코로나19 하루 4만명 확진…美 뒤흔드는 2차 팬데믹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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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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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천만 감염 4명 중 1명 美서 발생
- 경제 재개 후…하루 4만명 이상 최대 확진
- "3분기 경기 반등" 월가 기대 사그라들어
- WB "당장 美 탄력적인 경제 회복 어렵다"
- 백신 안 나온다면…모든 경제 상황 불확실
- 중남미·남아시아 코로나 확산세도 우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V자형 경기 반등은 어렵다.”
경제위기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카르멘 라인하트 세계은행(W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6일 세계경제연구원이 개최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와 함께 쓴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로 유명하다. 과거 800년간 66개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금융위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WB가 지난달 그를 WB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앉힌 것도 이같은 전문성 때문이다.
라인하트의 언급 중 특히 주목되는 건 “경제 수치가 (일부) 회복하는 모습은 기대할 수 있지만 (추세적이고) 탄력적인 회복은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251만개의 일자리(비농업 부문)가 만들어지며 V자형 반등을 기대했던 월가에 찬물을 끼얹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달 비농업 고용(다음달 2일 발표)은 315만개 증가가 컨센서스다. 지난달보다 더 많다. 하지만 라인하트는 “이것이 완전한 회복인지 점치는데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그의 ‘우울한 전망’의 기저에는 코로나19가 과거 전염병과는 다르다는 판단이 있다. 경제 전면 봉쇄까지 시행한 전염병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이는 곧 코로나19가 잡히지 않으면 경제위기 가능성은 계속 살아있다는 의미다.
◇美 하루 4만명 확진…V자 반등 기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반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급격히 사그라들었다. 미국에서만 역대 최대인 하루 4만명 이상이 감염되면서 일부 주들은 경제 재가동을 철회했다.
28일 블룸버그가 24개 국내외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미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연율 기준(전기 대비 성장률을 연 단위로 환산) -34.5%로 나타났다. 1분기(-5.0%)를 한참 밑돈다.
그간 월가가 눈여겨봤던 건 2분기보다 3분기다. 2분기 최저 -50%까지 추락할 수 있지만 3분기에는 최고 40%까지 튀어 오를 수 있다는 V자형 반등 기대가 컸다. 뉴욕 증시가 이례적으로 신고가 랠리를 벌였던 것은 이같은 낙관론 시나리오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희망은 점점 약해지는 기류다. 무엇보다 경제를 다시 열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JP모건은 “레스토랑 예약 건수 증가율과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 신규 확진자는 늘 것”이라고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수요 이연(pull-forward)으로 2~3분기 때 소비가 늘 수 있다”면서도 “4분기 이후 다시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라인하트의 경고와 맥을 같이 하는 전망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7만5115명이다. 그 중 4분의1 이상인 259만6537명이 미국에서 나왔다. 특히 전날 신규 확진자는 4만3581명으로 오히려 더 늘고 있다. 사상 최대다. 경제 재개를 서둘렀던 플로리다주(9585명↑), 텍사스주(6079명↑), 캘리포니아주(4226명↑), 애리조나주(3593명↑) 등은 하루 사이 수천명씩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는 술집 문을 다시 닫는 등 경제 재개 보류를 결정했을 정도다.
◇백신 나오지 않는다면…모든 게 불확실
문제는 백신이 나오지 않는다면 코로나19를 잡는 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0여개 코로나19 백신 후보 중 15개 물질을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발생지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테스트(3상 시험)하는 미국 모더나 등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다.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발생지의 건강한 사람을 상대로 한 2상 시험과 함께 3상 시험을 지난달 동시에 착수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치며 더 강력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첫 백신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1000만명인 감염자가 2000만명, 3000만명으로 계속 늘지, 또 언제 어떤 속도로 증가할지 등은 불확실한 셈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백신이 1년 안에 개발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팬데믹 이후에는 (그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사태는 미국만의 고민이 아니다. 재정과 의료가 취약한 중남미와 남아시아의 무서운 확산세는 또다른 걱정거리다. 브라질은 현재 131만5941명으로 미국에 이은 확진자 세계 2위다. 하루 만에 3만5887명 급증했다. 페루(27만5989명)와 칠레(26만7766명)의 경우 각각 7번째, 8번째로 감염자 수가 많은 나라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중남미 전체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는 -9.4%다. 인도의 경우 전날 2만131명 증가한 52만9577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에 이은 세계 4위다.
김정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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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재개 후…하루 4만명 이상 최대 확진
- "3분기 경기 반등" 월가 기대 사그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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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카르멘 라인하트 세계은행(W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6일 세계경제연구원이 개최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와 함께 쓴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로 유명하다. 과거 800년간 66개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금융위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WB가 지난달 그를 WB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앉힌 것도 이같은 전문성 때문이다.
라인하트의 언급 중 특히 주목되는 건 “경제 수치가 (일부) 회복하는 모습은 기대할 수 있지만 (추세적이고) 탄력적인 회복은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251만개의 일자리(비농업 부문)가 만들어지며 V자형 반등을 기대했던 월가에 찬물을 끼얹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달 비농업 고용(다음달 2일 발표)은 315만개 증가가 컨센서스다. 지난달보다 더 많다. 하지만 라인하트는 “이것이 완전한 회복인지 점치는데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그의 ‘우울한 전망’의 기저에는 코로나19가 과거 전염병과는 다르다는 판단이 있다. 경제 전면 봉쇄까지 시행한 전염병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이는 곧 코로나19가 잡히지 않으면 경제위기 가능성은 계속 살아있다는 의미다.
◇美 하루 4만명 확진…V자 반등 기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반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급격히 사그라들었다. 미국에서만 역대 최대인 하루 4만명 이상이 감염되면서 일부 주들은 경제 재가동을 철회했다.
28일 블룸버그가 24개 국내외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미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연율 기준(전기 대비 성장률을 연 단위로 환산) -34.5%로 나타났다. 1분기(-5.0%)를 한참 밑돈다.
그간 월가가 눈여겨봤던 건 2분기보다 3분기다. 2분기 최저 -50%까지 추락할 수 있지만 3분기에는 최고 40%까지 튀어 오를 수 있다는 V자형 반등 기대가 컸다. 뉴욕 증시가 이례적으로 신고가 랠리를 벌였던 것은 이같은 낙관론 시나리오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희망은 점점 약해지는 기류다. 무엇보다 경제를 다시 열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JP모건은 “레스토랑 예약 건수 증가율과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 신규 확진자는 늘 것”이라고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수요 이연(pull-forward)으로 2~3분기 때 소비가 늘 수 있다”면서도 “4분기 이후 다시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라인하트의 경고와 맥을 같이 하는 전망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7만5115명이다. 그 중 4분의1 이상인 259만6537명이 미국에서 나왔다. 특히 전날 신규 확진자는 4만3581명으로 오히려 더 늘고 있다. 사상 최대다. 경제 재개를 서둘렀던 플로리다주(9585명↑), 텍사스주(6079명↑), 캘리포니아주(4226명↑), 애리조나주(3593명↑) 등은 하루 사이 수천명씩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는 술집 문을 다시 닫는 등 경제 재개 보류를 결정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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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18주기제2연평해전 18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평화공원에 마련된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윤영하 소령 부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미래통합당은 제2연평해전 18주년을 맞은 29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흔들림 없는 자주국방, 단호하고 당당한 대북정책'을 약속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우리 군 GP(감시초소)에 총격을 가했는데 정부는 우발적 도발이라며 도리어 북한 편을 들고 있다. 남북 평화 약속의 징표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며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는데 여당은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위장 평화인가, 진정한 평화인가"라며 "스스로 무장 해제해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민의 90%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장담은 온 국민에겐 헛된 희망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순국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고 견뎌온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호국 영웅들과 유가족의 명예, 그에 따른 합당한 예우를 통합당이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평택 서해수호관에서 열린 1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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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우리 군 GP(감시초소)에 총격을 가했는데 정부는 우발적 도발이라며 도리어 북한 편을 들고 있다. 남북 평화 약속의 징표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며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는데 여당은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위장 평화인가, 진정한 평화인가"라며 "스스로 무장 해제해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민의 90%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장담은 온 국민에겐 헛된 희망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순국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고 견뎌온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호국 영웅들과 유가족의 명예, 그에 따른 합당한 예우를 통합당이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평택 서해수호관에서 열린 1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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