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공정 거론했다 십자포화 "조국에는 한마디 안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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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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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는 이재명
하태경 "조국 사태 땐 비판 한 마디 안 했다"
원희룡 "생존 위기 처한 이웃 도왔다고 원망 안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한 정부를 향해 '불공정'을 거론했다 십자포화를 맞았다.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엔 한 마디도 안 했다', '공정의 기준이 뭐냐'는 등의 말이 나왔다.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선별지급 방침을 수용한다며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는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는 말을 인용해가며 선별지급을 결정한 정부를 끝까지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고 했다"며 "백번 지당한 말이다. 그런데 정작 이 지사 본인은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 때 조국 비판 한 마디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저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공격하며 대통령의 지킴이를 자처하더니, 오늘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배신감이 불길처럼 번진다며 안 대표보다 더 강하게 문 대통령을 저주하고 있다"며 "정말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럭비공 지사"라고 평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 지사에게 "공정의 기준이 뭐냐"고 되물었다. 그는 "다 같이 똑같이 받아야 공정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여러 재정 정책을 통해 형편이 다른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비슷하게라도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두고, 내 것도 달라며 차별받았다고 정부를 원망할 그런 국민들 아니다"고 반박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득에 따라 세율이 다르고 일정 수준 이하는 면세인 것은 공정한가"라며 "공정은 정의를 전제로 하고, 정의는 '각자에게 그의 것'을 주는 것"이라며 "얄팍한 감성적 포퓰리즘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베네수엘라는 더이상 먼 곳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 지사를 향해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는 성현의 격언이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 비판에 인용되는 건 이상하다"며 "특권층의 특혜와 비리와 불공정을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끝까지 본인 입장을 주장하시는 건,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협량함이거나, 내입장이 무조건 옳다는 고집이거나, 반드시 내입장을 관철시켜야겠다는 오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백성,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는 이재명
하태경 "조국 사태 땐 비판 한 마디 안 했다"
원희룡 "생존 위기 처한 이웃 도왔다고 원망 안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한 정부를 향해 '불공정'을 거론했다 십자포화를 맞았다.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엔 한 마디도 안 했다', '공정의 기준이 뭐냐'는 등의 말이 나왔다.이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선별지급 방침을 수용한다며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는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는 말을 인용해가며 선별지급을 결정한 정부를 끝까지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고 했다"며 "백번 지당한 말이다. 그런데 정작 이 지사 본인은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 때 조국 비판 한 마디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저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공격하며 대통령의 지킴이를 자처하더니, 오늘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배신감이 불길처럼 번진다며 안 대표보다 더 강하게 문 대통령을 저주하고 있다"며 "정말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럭비공 지사"라고 평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 지사에게 "공정의 기준이 뭐냐"고 되물었다. 그는 "다 같이 똑같이 받아야 공정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여러 재정 정책을 통해 형편이 다른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비슷하게라도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두고, 내 것도 달라며 차별받았다고 정부를 원망할 그런 국민들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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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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