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메디톡스에 손... "대웅제약 보톡스 수입금지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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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나
작성일20-07-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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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주름개선제 보톨리눔 톡신을 두고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전쟁’ 중인 가운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6일(현지 시각)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제 ‘나보타’에 대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라며 수입금지 10년의 예비 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은 11월로 예정됐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는 대로 이를 검토한 후 이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1월 미국 파트너사인 앨러간과 함께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훔쳐갔다며 ITC에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제소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눔균(菌)에서 추출한 독성 단백질이다. 이 독소를 피부 밑에 주입하면 미세한 근육 마비가 일어나면서 주름이 펴진다. 사람들에겐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라는 제품명으로 잘 알려졌다.
두 회사의 전쟁은 보툴리눔 톡신의 원료가 되는 균주(菌株)와 생산 공정을 두고 일어났다. 메디톡스는 “대웅이 우리 균주와 공정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대웅제약은 “사실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라고 반박한다.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메디톡신을, 대웅제약은 2014년 나보타를 출시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주름개선제 보톨리눔 톡신을 두고 5년째 공방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2016년 “전(前) 직원이 균주와 생산공정을 대웅제약에 넘겼다”며 2016년 경찰에 진정을 냈으나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메디톡스는 다시 2017년부터 국내에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웅제약의 성장동력인 나보타 사업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발돋움 삼아 해외 진출과 동시에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나보타의 미국 시장 진출로 향후 5년 내 약 2조원의 매출을 목표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예비결정은 행정판사 스스로도 메디톡스가 주장하는 균주 절취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있는 과학적 감정 결과에 대하여 메디톡스측 전문가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인용했거나, 메디톡스가 제출한 허위자료 및 허위 증언을 진실이라고 잘못 판단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특히 메디톡스의 제조기술 도용, 관할권 및 영업비밀 인정은 명백한 오판임이 분명하므로, 이 부분을 적극 소명하여 최종판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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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주름개선제 보톨리눔 톡신을 두고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전쟁’ 중인 가운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6일(현지 시각)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제 ‘나보타’에 대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라며 수입금지 10년의 예비 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은 11월로 예정됐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는 대로 이를 검토한 후 이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1월 미국 파트너사인 앨러간과 함께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훔쳐갔다며 ITC에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제소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눔균(菌)에서 추출한 독성 단백질이다. 이 독소를 피부 밑에 주입하면 미세한 근육 마비가 일어나면서 주름이 펴진다. 사람들에겐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라는 제품명으로 잘 알려졌다.
두 회사의 전쟁은 보툴리눔 톡신의 원료가 되는 균주(菌株)와 생산 공정을 두고 일어났다. 메디톡스는 “대웅이 우리 균주와 공정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대웅제약은 “사실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라고 반박한다.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메디톡신을, 대웅제약은 2014년 나보타를 출시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주름개선제 보톨리눔 톡신을 두고 5년째 공방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2016년 “전(前) 직원이 균주와 생산공정을 대웅제약에 넘겼다”며 2016년 경찰에 진정을 냈으나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메디톡스는 다시 2017년부터 국내에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웅제약의 성장동력인 나보타 사업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발돋움 삼아 해외 진출과 동시에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나보타의 미국 시장 진출로 향후 5년 내 약 2조원의 매출을 목표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예비결정은 행정판사 스스로도 메디톡스가 주장하는 균주 절취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있는 과학적 감정 결과에 대하여 메디톡스측 전문가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인용했거나, 메디톡스가 제출한 허위자료 및 허위 증언을 진실이라고 잘못 판단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특히 메디톡스의 제조기술 도용, 관할권 및 영업비밀 인정은 명백한 오판임이 분명하므로, 이 부분을 적극 소명하여 최종판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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