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대구 대덕산 백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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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효송
작성일19-05-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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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기자 [email protected]]
대덕산 백련사
"부처님의 가르침도, 인간의 삶의 궁극적 목표도 행복에 이르르는 것이지요."
대덕산 백련사(주지 법웅 스님)는 대한불교 관음종 대구경북 종무원 직할종찰로 1992년 지산 본동에서 이곳으로 이운, 중창한 관음천불 기도도량이다. 백련사는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에 위치해 사계절이 뚜렷하고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 불자들이 많이 찾는 쉼터같은 소담한 사찰이다.
백련사는 풍수지리학상 대덕산 용·혈맥이 자리잡은 명당이다. 대덕산 정상에서 서북으로 흘러내린 상서로운 기운이 용지봉에 와 닿아 운기상승의 기세를 잠시 접고 진밭골 백련사 부처님 도량으로 뻗어 있다.
부처님이 모셔진 대웅보전 정면은 주산의 웅대함을 겸비한 대덕산이고 조박하면서도 수려한 안산의 자태는 기도 성취를 발원하는 불자들의 발길을 움직이게 하는 어머니 품안을 닮았다.
백련사에는 기도 영험함이 현실로 성취된 여러 사례가 있다. 평소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이어온 한 신도는 백련사 뒤뜰 후원에 모셔진 관세음보살님이 꿈 속에 나타나 삼칠일 기도정진하라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백련사 천불관음 도량을 찾아 기도를 통해 고등학교 손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아들은 진급심사에 승진하는 성취를 이뤘다고 한다.
백련사는 산천경계 혈 자리에 산신각을 불사해 불자들의 건강장수, 사업, 취업, 학업 등 소원성취를 돕는 산신기도 도량이다. 매년 새해 음력정월이면 한해의 기도 발원 시작을 알리는 산림불공, 인등발원기도, 백일정진기도, 삼재소멸발원기도, 정월기도 회향방생법회를 하고 있다. 또 매년 음력 3월 15일은 산신대재법회, 음력 5월 15일은 개산대재, 음력 9월 15일은 천불관음대법회, 음력 10월 17일은 관음신곡재를 열고 있다.
백련사는 불교 신앙이 가진 최고 미덕인 자비 실천에도 소홀함이 없다. 백련사 자비공덕실천 연화회 신도들을 통해 분기별로 진밭골 청소 및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또 종단 총무원 산하 관음환경사랑(AEL) 운동에 적극 동참해 장바구니 지참 장보기, 일회용 생활용기 줄이기 등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백련사는 지역 주민과 소통을 위해 12월 동지에는 범물동 주민을 찾아 팥죽 1천그릇 나눔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정월 대보름에는 재능기부로 당재에 참여해 16년째 주민 안녕 및 평화 집전을 하고 있다. 사찰은 24시간 개방해 오고가는 등산객들에게 물 한모금을 제공하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법웅 스님은 "대덕산 백련사는 산신 기도의 영험이 있는 만큼 불자들이 줄을 이어 찾아오고 있다"며 "지역민과 등산객들의 향기로운 쉼터가 되도록 관음천불 부처님 도량으로 가꾸어나가겠다"고 했다.
법웅 스님은 29세에 출가해 30여 년 수행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2010년 대구불교총연합회 결성에 참여, 현재까지 이사를 맡고 있다.
ⓒ매일신문 - www.imaeil.com
[김동석 기자 [email protected]]
대덕산 백련사"부처님의 가르침도, 인간의 삶의 궁극적 목표도 행복에 이르르는 것이지요."
대덕산 백련사(주지 법웅 스님)는 대한불교 관음종 대구경북 종무원 직할종찰로 1992년 지산 본동에서 이곳으로 이운, 중창한 관음천불 기도도량이다. 백련사는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에 위치해 사계절이 뚜렷하고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 불자들이 많이 찾는 쉼터같은 소담한 사찰이다.
백련사는 풍수지리학상 대덕산 용·혈맥이 자리잡은 명당이다. 대덕산 정상에서 서북으로 흘러내린 상서로운 기운이 용지봉에 와 닿아 운기상승의 기세를 잠시 접고 진밭골 백련사 부처님 도량으로 뻗어 있다.
부처님이 모셔진 대웅보전 정면은 주산의 웅대함을 겸비한 대덕산이고 조박하면서도 수려한 안산의 자태는 기도 성취를 발원하는 불자들의 발길을 움직이게 하는 어머니 품안을 닮았다.
백련사에는 기도 영험함이 현실로 성취된 여러 사례가 있다. 평소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이어온 한 신도는 백련사 뒤뜰 후원에 모셔진 관세음보살님이 꿈 속에 나타나 삼칠일 기도정진하라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백련사 천불관음 도량을 찾아 기도를 통해 고등학교 손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아들은 진급심사에 승진하는 성취를 이뤘다고 한다.
백련사는 산천경계 혈 자리에 산신각을 불사해 불자들의 건강장수, 사업, 취업, 학업 등 소원성취를 돕는 산신기도 도량이다. 매년 새해 음력정월이면 한해의 기도 발원 시작을 알리는 산림불공, 인등발원기도, 백일정진기도, 삼재소멸발원기도, 정월기도 회향방생법회를 하고 있다. 또 매년 음력 3월 15일은 산신대재법회, 음력 5월 15일은 개산대재, 음력 9월 15일은 천불관음대법회, 음력 10월 17일은 관음신곡재를 열고 있다.
백련사는 불교 신앙이 가진 최고 미덕인 자비 실천에도 소홀함이 없다. 백련사 자비공덕실천 연화회 신도들을 통해 분기별로 진밭골 청소 및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또 종단 총무원 산하 관음환경사랑(AEL) 운동에 적극 동참해 장바구니 지참 장보기, 일회용 생활용기 줄이기 등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백련사는 지역 주민과 소통을 위해 12월 동지에는 범물동 주민을 찾아 팥죽 1천그릇 나눔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정월 대보름에는 재능기부로 당재에 참여해 16년째 주민 안녕 및 평화 집전을 하고 있다. 사찰은 24시간 개방해 오고가는 등산객들에게 물 한모금을 제공하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법웅 스님은 "대덕산 백련사는 산신 기도의 영험이 있는 만큼 불자들이 줄을 이어 찾아오고 있다"며 "지역민과 등산객들의 향기로운 쉼터가 되도록 관음천불 부처님 도량으로 가꾸어나가겠다"고 했다.
법웅 스님은 29세에 출가해 30여 년 수행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2010년 대구불교총연합회 결성에 참여, 현재까지 이사를 맡고 있다.
ⓒ매일신문 - ww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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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웜바이러스를 풍자한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1999년 5월9일 제대로 쓸 때까지 e메일을 반송하는 신종 바이러스
‘우주로 향하는 시대 우리는 로켓트 타고 멀리 저 별 사이로 날으리 그때는 전쟁도 없고 끝없이 즐거운 세상 (중략) 다가오는 서기 이천년은 모든 꿈이 이뤄지는 해’
가수 민해경이 <서기 2000년>(1982)을 노래할 때만 해도, 그때 쯤이면 우주로 여행도 다니고 전쟁도 사라질 줄 알았나 봅니다. 허나 막상 2000년을 코앞에 둔 99년은 좀 우울했습니다.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 멸망 시기로 지목한 때로 알려진 데다, 새해가 되면 ‘Y2K 버그’ 즉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컴퓨터가 2000년과 1900년을 헷갈려 핵폭탄이 날아다닐 거라는 공포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구의 종말은 오지 않았습니다만, 각 가정의 컴퓨터가 종말을 맞을 뻔한 일들은 있었습니다. CIH 바이러스(체르노빌 바이러스) 등 각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창궐했기 때문인데요.
20년 전 오늘 경향신문은 그해 등장한 신종 바이러스를 소개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지능적으로’ 방해하는, 아주 집요한 바이러스였다고 하는데요.
1999년 5월9일자 경향신문 7면
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인터넷 사용자가 e-메일을 보낼 때 철자가 한 자라도 틀리거나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발견되면 바로 메일을 송신자에게 되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메일이 제대로 가지 않는 것도 화가 나는데, 반송된 메일에는 점잖게 “단어 사이를 띄워라” “동명사 앞에는 소유격을 써라” 등의 지적까지 곁들여져 있었다네요.
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는 특히 미국에 집중됐습니다. e메일을 자주 이용하는 기업 일선 담당자들은 “보내는 편지마다 다시 반송돼 업무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e메일 반송으로 짜증이 난 한 인터넷 사업체 중역은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잡히면 손가락을 부러뜨리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도 합니다. 미국의 한 케이블방송사는 이 바이러스가 뉴스앵커들이 말하는 비문법적인 문장을 봉쇄해서, 5시간이나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고요.
스트렁크와 화이트가 쓴 (1918). 국내에는 <영어 글쓰기의 기본>으로 번역, 출간됐다. 번역서 표지에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어 학습서’라고 적혀 있다.
이 ‘빨간펜 바이러스’의 이름은 ‘스트렁큰화이트’(Strunke-nwhite)였다고 알려지는데요. 스트렁크와 화이트는 <영어 글쓰기의 기본>이라는 책을 쓴 저자입니다. 이 책은 1918년 초판 출간 후 100여년 간 1000만 부가 넘게 팔린 영어 글쓰기의 교본이라죠.
이미 오래 전에 사망했을 두 ‘문법 선생님’의 이름으로 바이러스를 만든 해커들의 정체는 당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맞춤법검사기 등 컴퓨터에 너무 의존하는 사람들에 경고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네요.
워싱턴포스트는 이 바이러스가 CIH 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 바이러스)보다 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만, 다행히도 영어 문화권이 아닌 나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반면 대만 대학생 첸잉하우가 만든 CIH 바이러스는 같은 해 4월26일 전세계를 공포로 몰고 갔었죠. 우리나라도 직장인들이 출근해 사무실 PC 전원 버튼을 누르던 오전 9시에 전국 PC 30만여대가 순식간에 먹통이 되는 재앙을 겪었습니다. 당시 보급됐던 컴퓨터가 800만대 정도니까, 거의 4%에 달하는 숫자가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러시아 원전 사고일과 겹쳐 ‘체르노빌 바이러스’로도 불렸지만, 사실 그날은 개발자 본인의 생일이고 바이러스 이름도 본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죠.
99년 안연구소가 배포한 바이러스 달력.
당시 대부분의 컴퓨터 이용자는 보안에 관한 의식이 취약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 바이러스 피해가 더 커지기도 했죠.
각종 바이러스의 피해가 엄청났던 덕분에 99년 한 해 동안 안연구소 등 백신업체의 매출은 4배나 급성장했습니다.
요즘은 법원, 검찰, 국세청, 은행 등을 사칭해 악성코드나 랜섬웨어를 퍼뜨리는 메일이 많다고 합니다. 사진 저작권 도용 피해를 주장하며 ‘당신이 도용한 내 사진을 리스트로 확인하라’며 첨부파일을 열게 만들기도 합니다. 바이러스도 시대에 따라 기능도 형태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네요.
임소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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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민해경이 <서기 2000년>(1982)을 노래할 때만 해도, 그때 쯤이면 우주로 여행도 다니고 전쟁도 사라질 줄 알았나 봅니다. 허나 막상 2000년을 코앞에 둔 99년은 좀 우울했습니다.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 멸망 시기로 지목한 때로 알려진 데다, 새해가 되면 ‘Y2K 버그’ 즉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컴퓨터가 2000년과 1900년을 헷갈려 핵폭탄이 날아다닐 거라는 공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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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오늘 경향신문은 그해 등장한 신종 바이러스를 소개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지능적으로’ 방해하는, 아주 집요한 바이러스였다고 하는데요.
1999년 5월9일자 경향신문 7면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인터넷 사용자가 e-메일을 보낼 때 철자가 한 자라도 틀리거나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발견되면 바로 메일을 송신자에게 되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메일이 제대로 가지 않는 것도 화가 나는데, 반송된 메일에는 점잖게 “단어 사이를 띄워라” “동명사 앞에는 소유격을 써라” 등의 지적까지 곁들여져 있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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