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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통진당 소송' 판사들의 회식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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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선 작성일20-07-14 01: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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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54차 공판에 조한창 서울행정법원 수석 부장판사가 증인으로 나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이새롬 기자

임종헌 전 차장 54차 공판…조한창 수석부장 증인석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조한창 전 서울행정법원 수석 부장판사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양형 실장)은 사법연수원 동기 사이다. 두 사람은 종종 연락을 하고 식사를 하는 등 절친했다. 조 부장판사는 후배들과 재판에 관해 할 말이 있을 때, 각 잡고 딱딱하게 논의하기 보다 회식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편이었다.

조 부장판사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54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유는 어쩌면 이 '식사와 회식' 때문이었다.

조 부장판사는 2015년 2월~2016년 2월 서울행정법원 수석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그가 행정법원에 몸 담을 당시 화두는 옛 통합진보당(통진당) 의원들의 지위확인 소송이었다.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헌재)에서 정당해산 결정을 하며 의원직을 잃은 의원들이 행정법원에 "의원직 지위를 돌려 달라"며 낸 소송이었다.

2015년 5월26일 점심 시간, 조 부장판사는 이규진 전 실장에게 "맛있는 거 사줄테니 밥 먹자"는 제안을 받아 서울 강남의 어느 초밥집에 갔다. 이 전 실장은 초밥 한상과 함께 한 봉투를 건넸다. 행정13부에 배당된 김미희 전 통진당 국회의원 등 5명이 낸 지위 확인 소송에 관한 문건이 담겨 있었다. 인용과 기각, 일부 인용 등 여러 결론에 따른 근거와 파장이 기재된 보고서였다. 예상 주문(판결의 결론)도 포함됐다. 특히 각하 결정에는 '부적절'이라는 평가가 달렸다. 이규진 전 실장은 이 문건을 행정13부 재판장인 반정우 부장판사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

문건을 본 조 부장판사의 뇌리에는 여러 생각이 스쳤다. 처음에는 귀찮았다. 또 결정 근거와 예상 주문까지 기재된 문건은 판결문과 다름 없어서 일선 재판부에 전달하기 찜찜했다. 신념이 강하기로 정평이 난 반 부장판사라서 더 그랬다. 조 부장판사의 기색이 심상치 않자 이규진 전 실장은 "잘 읽어보고 공부해서 재판부에 잘 말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1~2주 뒤 조 부장판사는 결국 이 문건을 파쇄해 버렸다.

다만 조 부장판사는 한참 뒤 마련된 회식 자리에서 반 부장판사에게 "각하 결정에 법리적 문제가 있으니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취지로 얘기했다. 반 부장판사는 예상대로 탐탁치 않아 했다.

검찰은 의원직 상실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헌재가 아닌 법원에 있다고 생각한 대법원이 서울행정법원의 재판에 개입했다고 본다. 특히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소송 자체가 적법하지 않다는 '각하' 결정은 특히 꺼린 것으로 조사됐다. 헌재가 이미 결정한 사안이라 법원은 판단할 수 없다는 '저자세'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이유다.

검찰은 조 부장판사에게 이규진 전 실장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이유를 물었다. 그는 "이런 걸 준 것 자체가 귀찮고, 좀 싫은 일을 시켰다는 생각에 거부감이 들었다. 판결문 형식의 문건을 담당 재판부에 전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면서도 "이규진 전 실장은 제 사법연수원 동기였고, 저는 수석부장판사였던 여러 사정 때문에 (이규진 전 실장의 부탁을) 자르지 못했다"고 기억했다. '평판 걱정'을 했냐는 질문에는 "인사 문제는 걱정하지 않았고 조한창이라는 사람에 대한 평판을 걱정했다"고 대답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를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 5월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임 전 차장 측 변호인단이 바라보는 점심식사와 회식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이미 법관 경력 20년 이상의 고등부장판사인 증인이 이규진 전 실장에게 지시나 압박을 받을 위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조 부장판사를 불러 국회의원이 연루된 중요 사건에 관한 논의를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건 피고인인 임 전 차장은 "오늘 같이 (점심 식사에) 나오려고 했는데 일정상 못 나왔다"는 이규진 전 실장의 말에서만 등장할 뿐, 문건 작성부터 전달까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변론했다.

반 부장판사에게 각하 얘기를 전달한 상황에도 집중했다. 이날 신문 내용을 종합하면, 조 부장판사는 판사들과 재판에 관해 딱딱하게 논의하기 보다 회식 자리에서 가볍게 다루는 편이었다. 반 부장판사와 이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회식도 다를 바 없었다. 구체적 법리를 따지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또 조 부장판사는 "회식 중 생각난 김에, 상대방(반 부장판사)이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게 얘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이규진 전 실장이 건넨 문건으로, 재판이 좌지우지되지 않았다는 것이 변호인 측 반대신문의 핵심이었다.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를 받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양형실장)이 지난 5월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조 부장판사는 증인신문 말미, 법원행정처의 요구에 반 부장판사를 포함한 후배 법관들이 혹여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염려했다고 밝혔다.

"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고등부장판사 이런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열심히 일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법원행정처 등 외부에서 누가 얘기하는 건 제가 다 안고 덮어버리는 식으로 해왔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행정적 요구를 되도록이면 중간에서 희석시키면서, 우리 부장님들이 부담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저 스스로는 20년, 30년 판사 하면서 그렇게 모나지 않게 살아왔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만약 부장님들, 판사님들이 부담감을 느끼셨다면 제가 전달을 잘못한 제 불찰입니다. 개인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조 부장판사의 '노력'이 통한 것일까. 반 부장판사는 2015년 11월 "이들의 의원직 상실은 헌재가 헌법 해석·적용에 대한 최종 권한으로 내린 결정으로, 법원은 이를 다투거나 다시 심리·판단할 수 없다"며 통진당 의원들이 낸 소송을 각하했다. 이규진 전 실장이 건넨 문건과는 반대되는 결정과 판시였다.

이후 반 부장판사의 근무평정에는 "일부 사건에서 객관적인 여러 사정 검토가 부족한 채 자신의 주관을 강하게 반영했다고 보이는 경우가 있음", "논리적 모순이나 입증 책임에 반하는 판시도 보임", "꾸준히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나 질적인 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음" 등의 인색한 평가가 달렸다.

초안을 작성한 조 부장판사는 이같은 표현을 쓴 적 없다고 이날 법정에서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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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7월14일 화요일(음력 5월24일 무오)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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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띠

49년생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한 발 물러서자. 61년생 잃어버린 젊음이 가슴을 두드린다. 73년생 예쁘지 않아도 미련을 더해주자. 85년생 배운 적이 없어도 소매를 걷어주자. 97년생 감격의 순간 눈시울이 붉어진다.

▶ 범띠

50년생 참고 인내했던 결실을 볼 수 있다. 62년생 두려움을 이겨야 진짜를 잡아낸다. 74년생 꺼져가던 희망에 불씨가 피워진다. 86년생 부족함이 없는 만족을 가져보자. 98년생 박수 없는 잔치 담금질을 더해보자.

▶ 토끼띠

51년생 조바심이 아닌 믿음으로 지켜내자. 63년생 주저앉고 싶어도 다시 일어서자. 75년생 배우는 일에 모범생이 되어보자. 87년생 으뜸가는 실력 이름값이 올라간다. 99년생 상상했던 그림이 현실로 변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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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생 낡고 오래된 것에 먼지를 털어내자. 64년생 한 발 앞선 후퇴로 화를 막아내자. 76년생 느리고 천천히 마음을 다잡아주자. 88년생 어떤 손님에도 지극정성 해야 한다. 00년생 기분 좋은 설렘 사랑이 시작된다.

▶ 뱀띠

41년생 인연이 부족하다 미련을 털어내자. 53년생 얻을 수 있는 것에 체면을 접어두자. 65년생 성급한 욕심 다 된 밥을 쏟아낸다. 77년생 기품 있는 양반걸음을 걸어보자. 89년생 부풀었던 기대 찬바람만 불어온다.

▶ 말띠

42년생 쉬어가는 하루 친구를 찾아보자. 54년생 말하지 않아도 속사정을 알아주자. 66년생 사무치던 그리움을 풀어낼 수 있다. 78년생 값으로 할 수 없는 은혜를 받아낸다. 90년생 아끼지 않던 애정 관심을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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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생 찬 물 대접에도 고마움을 표해주자. 55년생 감정을 절제하고 슬픔을 닦아내자. 67년생 사서하는 걱정 시간이 가져간다. 79년생 배움의 열정 깨달음을 채워가자. 91년생 오랜 정성의 대가를 받아낼 수 있다.

▶ 원숭이띠

44년생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펼 수 있다. 56년생 서러움의 기억 통쾌함을 볼 수 있다. 68년생 넓은 가슴으로 실수를 감싸주자. 80년생 일취월장 실력에 칭찬이 쏟아진다. 92년생 젊음을 자신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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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생 피할 수 없으면 즐거움을 찾아가자. 57년생 보여주지 않고 감추고 아껴내자. 69년생 떨어지지 않는 자존심을 지켜내자. 81년생 여름이 반가운 소풍에 나서보자. 93년생 어색하지 않은 친근함이 필요하다.

▶ 개띠

46년생 편하지 않아도 나그네가 되어 주자. 58년생 외로움 지우는 일손을 가져보자. 70년생 불안한 마무리 뒷말을 남겨온다. 82년생 약이 되는 실패 웃음으로 넘어가자. 94년생 불신이 아닌 긍정으로 해야 한다.

▶ 돼지띠

47년생 기분 좋은 승리 구름을 밟아보자. 59년생 순풍에 돛을 달고 거침없이 가보자. 71년생 얼굴 가득 흐뭇한 미소를 그려내자. 83년생 북치고 장구 치고 최고가 될 수 있다. 95년생 모른 척 무관심 눈, 귀를 막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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