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아파트 판매는 '궤멸적' 감소, 가격은 상승...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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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여송
작성일20-07-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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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 도쿄 야경. 연합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일본 수도권지역 신축 아파트의 판매가 ‘궤멸적’으로 줄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경제매체 <겐다이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도쿄(東京) 등 수도권지역 신축 아파트(맨션)의 판매실적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5월 수도권에서 판매된 아파트는 모두 393가구로 전년 동월의 2206가구에 비해 82.2%나 감소했다. 한달전인 4월의 686가구에 비해서는 42.7% 감소했다. 부동산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대 최소 공급 기록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 이후 일상적인 외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 등이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 도시지역 직장인 등이 교외지역으로의 이주를 검토하고 나서는 등 도시지역 아파트시장에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파트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아파트 1가구 당 판매가격은 6485만엔(약 7억214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392만엔) 상승했다고 겐다이비즈니스는 전했다.
판매가 궤멸적인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가격은 오르는 이유는 뭘까.
겐다이비스니스는 부동산개발업자가 대부분 자금에 여력이 있는 대기업인 점을 핵심적인 이유로 들었다. 부동산개발업의 대기업 과점화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개발업자들이 재고를 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아파트개발사업을 대기업들이 주로 진행하면서 재고를 떠안더라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이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 “중소 개발업자의 경우 아파트를 단기간에 팔아야만 은행 대출금을 갚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큰폭으로 내려서라도 팔려고 하지만, 대기업은 자금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설사 판매가 부진하다고 헐값에 팔지 않고 재고를 갖고 있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건설비가 오른 점과 부동산개발업자들이 확실히 팔리는 고급 물건의 판매에 집중했을 가능성도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 매체는 거명됐다.
윤희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 장도리
[경향신문]
일본 도쿄 야경. 연합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일본 수도권지역 신축 아파트의 판매가 ‘궤멸적’으로 줄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경제매체 <겐다이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도쿄(東京) 등 수도권지역 신축 아파트(맨션)의 판매실적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5월 수도권에서 판매된 아파트는 모두 393가구로 전년 동월의 2206가구에 비해 82.2%나 감소했다. 한달전인 4월의 686가구에 비해서는 42.7% 감소했다. 부동산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대 최소 공급 기록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 이후 일상적인 외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 등이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 도시지역 직장인 등이 교외지역으로의 이주를 검토하고 나서는 등 도시지역 아파트시장에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파트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아파트 1가구 당 판매가격은 6485만엔(약 7억214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392만엔) 상승했다고 겐다이비즈니스는 전했다.
판매가 궤멸적인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가격은 오르는 이유는 뭘까.
겐다이비스니스는 부동산개발업자가 대부분 자금에 여력이 있는 대기업인 점을 핵심적인 이유로 들었다. 부동산개발업의 대기업 과점화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개발업자들이 재고를 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아파트개발사업을 대기업들이 주로 진행하면서 재고를 떠안더라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이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 “중소 개발업자의 경우 아파트를 단기간에 팔아야만 은행 대출금을 갚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큰폭으로 내려서라도 팔려고 하지만, 대기업은 자금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설사 판매가 부진하다고 헐값에 팔지 않고 재고를 갖고 있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건설비가 오른 점과 부동산개발업자들이 확실히 팔리는 고급 물건의 판매에 집중했을 가능성도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 매체는 거명됐다.
윤희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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