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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위험요인 선제 방역으로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청정 지키기로[광주CBS 김형로 기자]
AI 방역 (사진=자료사진)전라남도는 2년 연속 고병원성 비발생 목표를 달성하고, 항구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구제역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위해 2020년 동물방역과 축산물 안전 분야에 역대 최고인 46개 사업 73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575억 원)보다 155억 원 늘어난 규모다.
재원별로 국비 299억 원, 도비 127억 원, 시군비 255억 원, 자부담 49억 원이다.
전라남도는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동물 질병의 과거 발생 분석 결과에 따라 핵심 타깃에 선제 지원, 발생 위험 요인을 원칙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비발생 2년 차 달성을 위해 ▲가금농가 휴지기 지원 43억 원 ▲CCTV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30억 원 ▲오리농가 난방비 지원 7억 원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 구축 7억 원 ▲방역의식 고취 훈련 및 야생조류 퇴치제 지원 1억 원 등 7개 사업 88억 원을 투입한다.
항구적 구제역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위해 ▲전국 유일 구제역 백신비용 100% 지원 116억 원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3억 원 ▲예방백신 시술비 지원 28억 원 ▲백신접종 자동연속주사기 지원 3억 원, 4개 사업에 150억 원이 반영됐다.
국가재난형 동물 질병의 선제 방역 및 발생 시 신속한 방역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축방역 및 소독차량 3억 원 ▲가축방역요원 운영 30억 원 ▲공동방제단 운영 50억 원 ▲현장 전문수의사의 공수위 위촉 13억 원 ▲축산차량 GPS 지원 13억 원 ▲통제초소 운영 45억 원 ▲살처분 보상금 지원 100억 원 ▲살처분 가축 처리장비 지원 6억 원 ▲매몰지 관리 20억 원 ▲긴급방역비 5억 원 등 14개 사업 285억 원이 포함됐다.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동물 질병 예방을 위해 ▲21종 예방주사 및 5종 기생충 구제 70억 원 ▲소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채혈 보정비 22억 원 ▲소규모 한우농가 진료비 10억 원 ▲소 질병 치료보험 시범 16억 원 ▲돼지 및 가금농가 질병관리 컨설팅 지원 9억 원 ▲소 생산성 저하 질병 관리 15억 원 ▲ 젖소 유질 개선 지원 16억 원 ▲돼지 소모성질병 예방 8억 원 ▲닭 소모성질병 관리 5억 원 ▲꿀벌 면역력 증진 6억 원 등 17개 사업에 177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산 축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도축검사원 인건비 21억 원 ▲계란냉장차량 지원 5억 원 ▲축산물 HACCP컨설팅 지원 4억 원 등 4개 사업에 30억 원이 반영됐다.
전국적으로 지난 겨울철 고병원성 AI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구제역은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2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번 겨울철 국내에선 처음으로 경기도와 인천에서 14건이 발생했다.
전남은 현재 고병원성 AI 비발생 2년 차를 지켜내고 있고, 구제역은 국내 육지부 유일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비발생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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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 뒤 수요기관 요구 제품 조건 거는 '갑질' 입찰 공고
결국 사실상 특혜성 '수의계약' 전락해 특정 제약 백신 납품돼
보건당국 불인정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보유 제품 조건도 특정사 제품 납품 유리
다른 지자체 백신 납품 조건 달지 않는 입찰 공고와 비교돼[광주CBS 김형로 기자]
전남 곡성군 대상포진 백신 규격서 (사진=자료사진)전남 자치단체들이 노인 취약계층에 무료 접종할 대상포진 백신의 입찰 과정에서 '갑질' 납품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수의계약과 같이 특정 제약사의 백신 납품에 유리해져 '무늬'만 경쟁 입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라남도와 일선 시군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백신 사업 추진을 내걸어 2019년 15억 원을 들여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천5백 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그러나 전남 시군이 대상포진 백신 입찰 과정에서 '갑질' 납품 조건을 내걸어 낙찰자로 선정된 제약 납품업체와 해당 지자체가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실제로 곡성군과 완도군은 '백신 공급업체는 곡성과 완도 보건 의료원에서 요구하는 제품 등을 납품해야 한다'고 입찰 공고 백신 사양서에 못 박아 놓고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제품'이어야 한다고 납품 조건을 내걸었다.
이 때문에 곡성군과 완도군의 대상포진 백신 입찰에서 최저가로 낙찰된 제약 납품업체가 외국산 대상포진 백신과 동일 효능을 가진 거로 보건당국이 인가한 국산 백신을 납품하려고 했으나 이들 지자체가 이 같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외국산 백신 납품을 요구하는 바람에 결국 계약을 해지해 곡성군의 경우 제약 납품업체와 소송으로 비화하고 있다.
애초 낙찰된 제약 납품업체는 이들 지자체에 납품하기로 한 백신 납품이 거부되면서 수천만 원이 계약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는 것은 물론 거부된 수천 개의 백신 관리 비용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부정당 업체' 지정으로 인한 입찰 제한 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제약 납품업체 측은 이들 지자체의 입찰 공고 규격서에 맞는 제품을 납품하면 되는데도 지자체가 내건 제품으로 납품을 강요하는 것은 대상포진 백신이 외국산과 국산 2개 제품만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특정사 제품만 '우회' 납품하도록 요구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지자체가 요구한 특정사 백신만 보유한 '백신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도 외국 학술지에 게재된 내용일 뿐 질병관리본부 등 국내 보건당국이 공식 인정한 서류도 아니어서 결국 특정사 백신 납품에 유리한 위법· 부당한 서류 요구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곡성군은 "백신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백신 접종을 위해 품목허가를 받은 2개 백신 중 임상연구와 실제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백신 납품을 명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보호, 건강, 안전, 보건위생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예외로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군에서 발주한 물품 요구서에 일치하지 않는 백신 공급을 받겠다고 해 기존 백신 검수를 거부하고 군민 건강을 우려해 수의계약을 통해 다른 백신을 납품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남 합천군을 비롯한 다른 상당수 지자체는 대상포진 백신 입찰을 하며 해당 보건 의료원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납품해야 한다거나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제품이어야 한다고 납품 조건을 달지 않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백신 등 다른 백신도 이런 납품 조건을 내 걸지 않는데도 유독 대상포진 백신에서만 '진료환경 연구 데이터' 등을 요구하고 있어 전남 지자체들이 사실상 특정 제약사 백신을 납품받기 위해 '꼼수' 납품 조건을 단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들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지자체의 대상포진 백신 납품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등의 감사와 함께 수사기관이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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