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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사례 보고된 치료제
일부 제약사는 판매 중단
내성 걱정 덜어주는 약 선봬대한여드름학회와 함께하는 여드름 바로 알기 ② 여드름 치료제의 배신 거울을 보고 여드름을 스스로 짜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여드름 열에 아홉은 흉터를 남긴다는 것이다. 피부과에서 여드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소트레티노인’이라는 성분을 함유한 일부 여드름 치료제가 태아 기형을 유발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다. 중앙일보 라이프 트렌드는 대한여드름학회와 함께 여드름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기획기사를 3회 연재한다. 그 두 번째로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안효현 교수에게서 흉터 없는 여드름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안효현 교수는 평생 남는 여드름 흉터를 막으려면 초기부터 피부과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장한다. 프리랜서 김동하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샘에서 발생한다. 안 교수는 “만 25세 이상 성인의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오래 발병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선 호르몬의 변화, 세균 감염, 유전적 요인 등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기름이 많거나 모공을 막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안 교수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심해진다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 여드름 환자는 초콜릿처럼 당 지수가 높은 식품을 피해야 한다”며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도 의외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드름은 비염증성과 염증성으로 나뉜다. 비염즘성 여드름엔 ‘면포(블랙헤드·화이트헤드)’가 있다. 면포는 모낭이 막히면서 모낭 속 피지가 엉기고 딱딱해져 만들어진다. 안 교수는 “블랙헤드는 초기 여드름”이라며 “블랙헤드를 가볍게 생각해 거울을 보고 스스로 짜내는 경우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모낭 안에는 여드름균이 머물러 있다. 이 여드름균이 면포와 엉겨 붙으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한다. 첫 단계로, 빨갛게 돌출된 염증성 여드름이 ‘구진’이다. 구진 단계에선 열감·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염증이 심해져 노란 고름이 차오른 게 ‘농포’다. 안 교수는 “농포는 작은 힘을 줘도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약해져 있는 피부 조직이 쉽게 손상되고 흉터로 남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농포가 피부 깊숙이 넓게 퍼진 ‘결절’은 압출해 내기 쉽지 않다. 여드름 중 가장 심각한 단계인 ‘낭종’은 고름이 커 피부 바깥에서 주머니 형태를 띤다. 이 단계에선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를 피하기 힘들다.
안 교수는 “염증성 여드름은 초기 여드름인 면포가 여드름균과 만나 발생하는데 반드시 흉터를 남긴다”며 “여드름 초기 단계에서 흉터를 막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여드름 치료제는 성분에 따라 치료 기전이 다르다. 최근 논란이 된 먹는 여드름약 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지고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큰 부작용을 안고 있다. 이 성분이 든 약은 복용 1개월 전부터 피임을, 복용을 중단하고 한 달 뒤까지 피임해야 한다. 하지만 임신 여부를 몰랐거나 복용 금지 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 태아 기형을 유발한 사례가 해외에서 보고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이소트레티노인이 든 의약품을 위해성 관리계획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 6월부터는 가임기 여성이 임신을 확인하는 임신예방 프로그램에 동의한 경우에만 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의사·약사도 환자가 임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처방·조제해야 한다.
이처럼 안전성 문제로 한국로슈는 올해 초 경구형 이소트레티노인 제제인 ‘로아큐탄’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대웅제약도 이 성분의 제제인 ‘아큐네탄’ 판매를 최근 중단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체 처방에 대해 관심이 증가한 배경이다. 안 교수는 “내원한 여드름 환자에게 과산화벤조일과 레티노이드를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산화벤조일은 여드름균에 직접 작용해 증식을 억제한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 없이 여드름균을 사멸하면서 염증을 억제한다. 국내에는 이 성분이 5%, 2.5% 농도로 바르는 겔 형태의 제제로 나와 있다. 레티노이드는 비타민A 유도체로, 각질을 벗겨내 모낭 안에 있던 여드름균의 증식을 차단한다.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가운데 이중복합 제제는 클린다마이신과 과산화벤조일의 복합제, 아다팔렌(레티노이드 계열)과 과산화벤조일의 복합제가 있다. 이 중 항생제 내성이 없는 약은 갈더마코리아의 ‘에피듀오’로, 아다팔렌과 과산화벤조일이 든 이중복합 제제다. 각질 관리, 염증 억제, 여드름균 살균 등 각 성분의 효과를 동시에 낸다.
최근엔 기존 제품을 강화한 ‘에피듀오 포르테’(0.3%, 2.5%)를 출시했다. 에피듀오 포르테는 아다팔렌의 농도를 기존 0.1%에서 0.3%로 높였다. 강력한 항염 작용, 각질 세포의 정상화를 유도해 치료 첫 주부터 효과를 보인다. 치료 6개월 만에 위축성 여드름 흉터 개수를 15.5%, 염증성 병변 개수를 87% 줄인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경구용 제품과 비교해 부담이 적은 편이다. 여드름 치료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 약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바르는 무항생제 제품이라는 점에서 장기간 사용해도 항생제에 대한 내성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안 교수의 설명이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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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 1~11절
오늘 본문은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첫 번째 표적을 행하신 사건입니다. 어떤 결혼식이든 예식의 주인들은 최선을 다하여 준비합니다.
오늘 본문의 예식장은 그 주인의 바람과는 달리 큰 문제에 빠집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하지 않은 곳에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포도주가 그만 바닥을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한창 잔치가 진행 중인데 어디에 가서 구할 수도 없는 아주 급한 상황이 닥쳤습니다.
이처럼 문제는 갑자기 일어납니다.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일어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했지만 한계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사람이 준비한 것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준비한 것은 언젠가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람이 만든 행복과 즐거움은 의외로 빨리 끝납니다. 본문에서 포도주의 바닥이 드러난 것처럼 우리 인생의 바닥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삶이었을지라도 바닥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성도에게 이러한 위기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역사하는 순간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들의 빈 그릇을 주님 앞에 놓아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도 하나님은 해답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한 해답이십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는 해피엔딩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해피엔딩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많은 사람은 그 해피엔딩이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순종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이런 대화가 오고 갑니다.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라고 당부합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하인들은 열심히 아귀까지 채웠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만약 예수님이 여러분에게 질문하셨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첫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 맹물을 갖다 주라니요. 지금 연회장이 포도주가 떨어져서 신경이 예민해 있을 때인데, 맹물을 갖다 줬다가 난처한 꼴을 당할 겁니다.”
두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잔칫집에 필요한 것은 포도주이지 물이 아닙니다.” 세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은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시키는 거야.” 이런 감정으로 불평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하인에게 포도주를 갖다 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방금 너희들이 채운 그 물, 즉 맹물을 갖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하인들이 이해도 되지 않고, 혹여 잘못 갖다 주어서 연회장에게 꾸지람을 들을 수도 있었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해 맹물을 갖다 줍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그 순간에 이뤄집니다. 하인들의 수고와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졌습니다.
사람들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연회장을 칭찬하지만 연회장은 이게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비록 그 기적의 포도주를 먹지 못했지만 물로 된 포도주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모르는 비밀을 순종했던 하인들은 알고 있습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그들의 지위가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나중에 큰 포상이 기다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그들에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을 통해 기적의 현장에서 쓰임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그 어떤 보상보다 영광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 경험을 그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포상이 없는 자리였지만 그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영광의 자리에 저와 여러분이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수고했지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순종했지만 그 순종의 결과를 내가 맛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할지라도 이 영광의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맹물을 갖다 주는 믿음과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자리에서 신앙의 비밀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000명을 먹이고도 모자라지 않도록 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 삶에 임하길 기도합니다.
이종우 사관(충북 구세군심천교회)
◇이종우 사관은 구세군 태곡교회와 용호교회를 담임했으며, 구세군 몽골대표부 대표를 지냈습니다. 현재 충북 영동 구세군심천교회를 담임하며 심천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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