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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 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이들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플라시보, 가짜 약을 투여받게 됩니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으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기업들이 브라질 등지에서 소규모 3상 시험을 시작한 단계라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 5억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미국 정부로부터 10억달러, 약 1조2천억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은 "올해 말까지 안전하고 효험있는 백신을 배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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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보’ 배후로 중앙지검 간부 의심받아
검찰총장, 특임검사 임명해 공작 의혹 밝혀야KBS는 지난 18일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공모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 대화 녹취록에 돕겠다는 의미의 한 검사장 말이 있고, 총선과 관련한 보도 시점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녹취록 내용을 파악했으며, 그 안에 공모 증거가 있다고 했다. 많은 국민이 뉴스를 접한 뒤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의 부적절한 취재를 부추겼다는 심증을 갖게 됐다.
그런데 이 전 기자 측이 곧바로 공개한 녹취록에는 “돕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말이 없었다. 총선 관련 발언도 일절 없었다. 오히려 한 검사장은 이 전 기자의 유시민씨 의심 발언에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따라 “가짜뉴스”라는 비난이 쇄도하자 KBS는 보도 하루 뒤인 19일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제작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엉터리 보도가 나가게 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그 뒤 KBS 내부 인사들이 18일 보도를 한 기자와 취재원의 통화 내용으로 추정되는 대화록을 확보했다. 이를 보면 취재원이 기자에게 “(한동훈이) 취재를 독려하고 도와준다고 한다”며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대화 녹취록에 공모 관련 발언이 있는 것처럼 말한다. 이것이 KBS 보도에 그대로 활용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KBS 공영노조 등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측근인 검찰 고위 간부가 취재원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만약 검찰 간부가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제공했고, KBS가 그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지도 않고 그대로 공영방송의 전파로 내보냈다면 이것이야말로 ‘검·언 유착’이다. 더 나아가 이 지검장과 주변 간부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호를 받으며 그들의 입맛에 맞는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권·검·언 유착’이라고 볼 수도 있다.
MBC 보도가 촉발하고 여권 인사들이 가세해 만든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검·언 유착’ 프레임은 녹취록 공개로 허물어지고 있다. 정상적 판단력을 가진 사람은 도저히 ‘공모’라고 해석할 수 없는 대화가 그 안에 있다. 변호사·교수 등으로 구성된 대검 수사심의위원회도 한 검사장에게 공모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기소를 권고했다. 진짜 ‘유착’으로 의심되는 것은 KBS와 해당 보도 취재원의 관계다. 누군가가 거짓 정보를 흘렸고, 기자는 그대로 읊었다.
KBS는 신속히 진상을 확인하고 문제의 취재원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 그는 언론의 보호를 받아야 할 취재원이 아니라 허위 보도를 유인한 파렴치한 정보원일 뿐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KBS 보도 고발 사건에 특임검사를 임명해 ‘공작 보도’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 ‘정권 호위 무사’로 전락하지 않은 검사에게 수사를 맡겨야 한다. 검찰이 정보 조작이라는 고질병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검찰 개혁의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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