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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겨눈 금감원, 신창재 FI 법률분쟁 건드리나

군효송 0 2020.07.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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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종함검사에 돌입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왼쪽 상단)과 FI(재무적 투자자) 간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만큼 지배구조와 재무건전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관측된다. /더팩트DB

9월 중 현장검사…지배구조와 재무건전성 집중

[더팩트│황원영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교보생명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금융사 종합검사에서 보험사 중 유일하게 교보생명을 검사 대상에 올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FI(재무적 투자자) 간 2조 원대 이르는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와 재무건전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5년 만에 종합검사를 받게 된 교보생명은 각 부서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종합검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교보생명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해당 자료를 검토한 뒤 9월 중 수십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종합검사는 통상 사전 검사 2주, 본 검사 4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종합검사에서 주목할 점은 지배구조다. 교보생명 최대 주주(지분율 33.78%)인 신 회장은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 FI와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으로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교보생명 경영권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앞서 신 회장은 2012년 9월 FI와 풋옵션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SHA)를 체결했다. 이 계약은 재무적투자자가 대우인터내셔널 소유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5000원에 사들이되 3년 내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갈등은 교보생명이 2016년 기한까지 상장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2018년 9월 교보생명 이사회가 IPO 결정을 보류하자 FI는 같은 해 10월 계약에 따라 풋옵션을 행사했다. FI는 당시 보유 주식 총 492만주를 주당 40만9912원에 매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당 가격은 딜로이트안진이 산출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계약의 적법성·유효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기를 들었다. 딜로이트 안진은 공정시장가치(FMV) 산출 기준 시점을 풋옵션 행사일(2018년 10월 23일)이 아닌 2018년 6월 30일로 잡아 그 직전 1년간 교보생명과 유사한 피어그룹 주가를 공정시장가치 산출에 반영했다. 해당 기간에는 삼성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주요 피어그룹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시기다.

교보생명은 풋옵션 행사 가격이 과대평가됐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FI들은 결국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이어 교보생명은 3월 풋옵션 행사 가격을 산출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고발했다. 교보생명이 회사 차원에서 FI 진영을 상대로 반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생명 최대 주주인 신 회장은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 FI와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으로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교보생명 경영권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더팩트DB

일각에선 소송 결과에 따라 교보생명 경영권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 역시 ICC가 FI 손을 들어주고 신 회장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교보생명 지배구조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은 금융당국 공시 의무 대상에 해당한다.

금감원은 주주 간 소송이 교보생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따져볼 전망이다. 지배구조에 따라 회사가 부담해야 할 자금이 많아질 경우 보험금을 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건전성도 문제다. 최근 자회사 실적 악화로 수천억 원대 자금투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4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자본확충을 위해 1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이어 6월에도 교보증권에 2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불완전판매와 보험금 미지급 등 소비자 보호도 주요 검사 대상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지속적으로 금융사의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종합검사에서도 강도 높은 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압박이 이어지자 교보생명은 최근 부서별로 종합검사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종합검사를 지원하고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소송의 경우 계약상 문제이고 당사자가 아닌 만큼 향후 어떻게 검사가 이뤄지는지 또는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종합검사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교보생명이 제출한 자료를 살펴본 뒤 구체적인 검사 일정과 내용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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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북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LG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지난 22일부터 'LG 벨벳' 5G 모델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최수진 기자

LG전자, 캐나다 이어 미국서 'LG 벨벳' 사전 판매 돌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한 데 이어 야심작 'LG 벨벳'의 진출국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전날(22일)부터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5G 모델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LG 벨벳' 미국 정식 출시는 다른 이동통신사와 조율한 뒤 다음 달 초쯤 이뤄질 예정이다.

가격은 599달러(약 71만5000원)에 책정됐다. 국내 출고가(89만9800원)와 비교해 다소 저렴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출시 제품은 메모리·구성품 등이 다운그레이드됐고,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LG 벨벳'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강점이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 등을 갖췄다. 'LG 벨벳'의 디자인은 폰아레나 등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캐나다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LG 벨벳'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 출시 일정이 잡히며 'LG 벨벳'의 북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은 북미에서 애플, 삼성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하며 선전해왔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판매량 중 절반가량이 북미 수요다.

LG전자는 유럽과 북미에 이어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으로도 'LG 벨벳' 진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판매 걸림돌이다. 실제로 2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5%나 감소하는 등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5월 들어 회복세를 타고 있어 판매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LG 벨벳'의 뛰어난 디자인,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 벨벳'은 지난 5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이후 유럽 10여 개 국가로 진출한 상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최대 시장이자, 회사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으로 진출국을 넓히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북미에 이어 향후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LG 벨벳'을 출시할 예정이다. 5G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는 'LG 벨벳' 4G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도 확대했다. 해외 공략 선봉대 역할은 'K' 시리즈가 맡고 있다. 'K' 시리즈는 실속형임에도 쿼드 카메라, 6.5형 이상 대화면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해 경쟁력이 뛰어나다.

이달 초 기준 'K' 시리즈가 출시된 국가는 약 15개국에 달한다. LG전자는 이달 파나마, 페루, 코스타리카 등 6개국에 'LG K61', 'LG K51S', 'LG K41S' 등을 추가 출시했다. 3분기에도 'K' 시리즈 출시 국가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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