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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가계 빚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 최근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97.9%에 달했다. 39개 주요 국가 중에 가장 높다. 증가 폭도 홍콩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928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조1000억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으로는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가계 빚에 더해 기업·정부·금융 부문 부채가 모두 늘면서 한국의 총부채 비율은 1년 새 20%포인트 이상 오른 336.4%를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치인 331.4%를 뛰어넘은 것이다.
가계 부채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경기가 나빠진 탓도 있지만 개인이 돈을 빌려 부동산과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부의 집값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은 4분기 연속 줄었지만 개인신용대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17조623억원으로 올 상반기에만 8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줄어든 수입을 충당하기 위한 생활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더라도 돈을 빌려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겹치면서 개인신용대출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이 늘고 있는 것도 가계 부채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과도한 가계 빚은 투자와 소비의 발목을 잡고 신용경색을 초래하는 등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1년간 지속되면 약 76만가구가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늦기 전에 가계 빚이라는 시한폭탄의 뇌관을 제거해야 한다. 소득 증가에 비해 부채가 지나치게 빠르게 늘지 않도록 관리하고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한계 차주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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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27.11포인트 뛴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90포인트 급등한 10,767.09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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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7.9%, 마이크로소프트도 4.3%,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3.3%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임재성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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