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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결정 나는 하나금융 중간배당…막판 고심

범인선 0 2020.07.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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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이사회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고 중간배당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 /더팩트 DB

23일 이사회서 결정할 듯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금융지주 이사회가 이번 주 회의를 열고 중간배당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융당국이 주요 금융지주에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배당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가운데 하나금융이 이를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이사회는 오는 23일 상반기 실적을 보고 받은 뒤 중간배당 여부를 결정한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말 주주명부를 폐쇄하는 등 중간배당에 대한 사전작업을 준비해왔지만, 아직까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나금융이 중간배당을 철회하거나 배당 규모를 크게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이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인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직접적으로 배당 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월 초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건전성감독청(PRA) 등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에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성과급 지급 중단을 권고하고 글로벌 은행들이 동참하고 있다"라며 "국내 금융회사들도 해외 사례를 참고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 역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이 배당을 조심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하나금융이 중간배당을 실시하되 그 규모를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팩트 DB

이러한 금융당국의 권고는 하나금융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중간배당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동안 주주환원 정책으로 중간배당을 꾸준히 해 온 하나금융이 배당을 포기하기보단 규모를 줄인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주주명부를 폐쇄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주주명부 폐쇄란 배당금 지급을 위한 사전 절차로, 배당 대상이 누군지 확정하는 절차다.

하나금융은 지주 출범 다음 해인 2006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만 빼고 매년 중간배당에 나섰다. 특히 최근 4년간 1주당 △2016년 250원(총배당액 약 740억 원) △2017년 300원(888억 원) △2018년 400원(1200억 원) △2019년 500원(1499억 원)으로 배당 규모도 늘려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중간배당을 실시할 경우 금융당국의 눈 밖에 날 수 있다"며 "중간배당 규모를 줄이고 결산 배당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여러 가능성을 두고 중간배당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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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자성 물질서 '양자 자성 다체 엑시톤' 확인[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전자 1개가 여러 원자에 존재하는 새로운 양자상태를 발견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박제근 前 강상관계 물질 연구단 부연구단장팀이 자성을 띤 2차원 물질에서 독특한 신호를 발견하고, 이 신호가 전자 1개가 여러 원자에 나눠 존재하는 양자다체상태의 새로운 엑시톤 임을 알아냈다고 21일 밝혔다.

덩치삼황화린니켈의 결정 구조.<자료=기초과학연구원>
엑시톤은 자유전자와 전자가 빠진 빈자리인 양공으로 이뤄진 입자이다. 광자를 방출하는 양자상태이기 때문에 양자광원이 필요한 양자정보통신에 중요한 열쇠로 거론된다.

이번에 발견한 새로운 엑시톤은 삶과 죽음이 중첩돼 존재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전자 1개가 여러 원자에 나눠 존재한다. 이 엑시톤은 이론적으로 예측된 적이 없는 새로운 양자현상이다.

연구팀은 2차원 자성물질인 삼황화린니켈에서 파장 여러 개의 주파수와 파형이 일치하는 결맞음성이 강한 엑시톤 신호를 3개 실험으로 확인했다. 이어 신호 데이터를 계산해 이번에 발견한 엑시톤이 양자다체상태임을 규명했다.

2차원 물질은 1차원이나 3차원에서 나타나지 않는 전자 상호작용으로 독특한 물리적 특성을 갖는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삼황화린니켈은 자성을 지니면서 얇은 2차원 층으로 분리되는 반데르발스 물질 중 하나다.

반데르발스 물질은 층 사이가 반데르발스 결합으로 불리는 약한 전기적 인력으로 묶여져 얇은 원자층으로 분리할 수 있는 물질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물질에 흡수된 뒤 다시 방출되는 빛을 측정하는 광방출 실험을 통해 2차원 삼황화린니켈에서 결맞음이 강한 빛 신호를 발견했다. 이후 빛의 운동량과 에너지 분산관계를 측정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고체 내 다른 원자들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양자역학적 이론인 다체 이론으로 이 엑시톤 자료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양자 다체 자성 엑시톤이 근본적으로 새로운 양자상태로, 2차원 물질 양자현상 연구에 기여해 양자정보기술 혁명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박제근 前부연구단장은 “2차원 물질에서는 특이 양자상태가 드물다”며 “연구진이 개척해서 중요한 연구 분야로 자리매김한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 분야에서 다시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서 이 분야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21일 0시(한국시간)에 게재됐다.

강민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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