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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감찰단, 당 공직사 비위 조사 착수
청렴신고사이트·성비위신고센터 가동
'기강잡기, 결코 명목상에 그치지 않을 것'
라임·옵티머스 사태 "법대로 철저히 수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의 공수처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당내 인사들을 겨냥해 칼을 빼들었다. 이 대표의 지시에 따라 당 윤리감찰단은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를 상대로 다주택·비위 조사에 착수했다. 기강잡기를 통해 선제적으로 악재를 털어내고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리감찰단장을 맡고 있는 최기상 의원에 따르면, 소수의 인사들과 함께 보안을 유지한 채 조사 계획을 수립 중이며 완료 되는대로 이 대표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광온 사무총장은 당내 인사들의 윤리문제를 신고할 수 있도록 청렴신고사이트 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성비위·성추행 신고상담센터도 가동된다.
이 대표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만큼 강도는 작지 않을 전망이다. 이개호 특보단장은 9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여당의 덩치가 굉장히 커졌는데 질서가 무너지면 오히려 국정에 걷잡을 수 없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질서있는 국정의 뒷받침 차원으로 보면, 당의 기강이 서 있어야 하고 윤리감찰단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직·김홍걸 의원 사례에서 보면 명목상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신중하고 고민을 많이 해서 우유부단하다는 평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과감하고 가차없이 실행에 들어간다"고 했다. '춘풍추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춘풍추상이란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의 줄인 말로,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반드시 갖춰야할 덕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이나 노영민 비서실장, 추미애 법무부장관 등 여권 주요인사들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간의 평가는 박하다. '공직자 1주택'을 강조했던 노 실장은 두 채의 집을 가지고 보유하고 있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서울 강남이 아닌 청주의 자택을 매각했다가 논란이 되자 다시 서울 주택을 매각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만남을 '검언유착'이라고 몰아붙였던 추 장관은 정작 본인이 보좌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은 지시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춘풍추상'과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
같은 맥락에서 선거법 위반과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는 이 대표의 '춘풍추상'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접수했다.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는 오는 15일로 그 전에 본회의를 소집해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검찰의 조사가 가능하다. 민주당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임은 물론이다.
또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민주당 정치인 4명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전 회장은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사실로 드러날 경우 '권력형 비리'로 비화될 공산이 크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김 전 회장의 법정 증언도 나왔다.
여권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이날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여권 인사 연루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법대로 철저히 수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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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 영향…지방대 정시 선발 증가 예상"
지방대 평균 경쟁률 5.6대 1…서울권 14.7대 1
지난 6일 대전 소재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야외에서 책을 읽고 있다./뉴스1 © News1(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학생 수 감소로 올해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대학이 대폭 늘었다. 지방대는 평균 경쟁률이 수시 최대 지원 횟수에도 못 미쳐 지방대 위기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대학은 전년도 86개교에서 106개교(조사 대상 214개교)로 증가했다. 서울대·교대·과학기술원과 경쟁률 비공개 대학 등은 제외됐다.
수시 지원 가능 횟수가 최대 6회인 점을 감안할 때 입시전문가들은 경쟁률 6대 1 미만 대학은 수시에서 미충원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보고 있다.
경쟁률이 3대 1 미만인 대학도 지난해 10개교에서 14개교로 증가했으며 1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학은 지난해 2개교에서 4개교로 늘어났다.
6대 1 미만 대학은 경북이 15개교로 가장 많았다. 부산·경기 각각 10개교, 전남 9개교, 충북·강원·광주·서울 각각 8개교, 경남 7개교, 충남·전북 각각 6개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6대 1 미만 대학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이었다. 지난해 대비 4개교 늘어 10개교로 집계됐다. 충남은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6개교로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모두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일어난 상황"이라며 "수시에서 미충원 가능성이 높고 수시 이월로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5.6대 1로 6대 1보다도 낮으며 전국 평균(8.1대 1)에도 크게 못 미쳐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14.7대 1로 집계됐으며 수도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10.5대 1로 나타나 지방권 대학과 큰 격차를 보였다.
다만 임 대표는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올해보다 1만4187명 증가한다"면서 "앞으로는 학생 수 감소 영향보다 대학 간 경쟁력으로 인한 경쟁률 격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4년제 종합대학 가운데 전국 최고 경쟁률은 보인 대학은 서강대로 26.1대 1이었다. 수도권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3개 대학은 서강대를 포함해 중앙대(23.8대 1), 경희대(22.2대 1)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한양대에리카 18.8대 1, 가천대 17.6대 1, 아주대 15.2대 1 순이었으며 지방권에서는 경북대(상주캠퍼스 제외) 12.3대 1, 고려대(세종) 11.4대 1, 연세대(미래) 11.3대 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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