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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정부는 “4일 0시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최근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있었던 경기도 고양·부천·수원과 전라북도 군산 등의 일부 학교 개학이 일시 연기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고양·부천·수원시의 모든 유치원을 3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업하기로 했다.
세 지역의 유치원은 모두 수업은 하지 않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따로 없는 학부모를 위해 돌봄 서비스는 제공한다.
고양·부천·수원의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일부 학교만 휴업한다.
개별 학교 휴업 여부는 각 학교 측이나 담임 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군산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군산 학교들은 수업뿐 아니라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등 모든 교육 활동을 중단한다.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학교 학사일정 조정 방침을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 우려 지역에 대해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이 협의하면 개학 연기나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정부는 학교 개학 연기나 휴업은 불필요하다는 방침이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코로나가 국내에서 3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해, 감염 우려 지역에 한해서 개학 연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단, 해당 지역 시·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주말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면 수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박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종코로나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유학생 지원단에는 보건복지부·법무부·외교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하며, 전국대학국제교류협의회(KAFSA)·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 등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교육부가 전체 대학·전문대학을 전수조사한 결과 242개 대학에서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교직원은 총 112명이었다.
이 중에서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교직원이 총 91명이었다. 한국인 학생 55명, 외국인 유학생 27명, 교직원 9명이었다.
교육부는 주중에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모든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수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보통 금지하고 있는 신입생의 1학년 1학기 휴학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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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코비의 실루엣을 NBA 로고에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한 주 세계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포에 휩싸였지만, 미국에서는 스포츠 스타의 사고사로 비탄에 잠겼습니다.
지난달 26일 NBA(미국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의 전설인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가 캘리포니아에서 헬리콥터 추락사로 숨지자, 전 현직 대통령을 비롯해서 국민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딸 바보'인 코비는 딸의 농구 경기에 참관하기 위해 딸과 친구 가족 등과 이동하다가 참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코비는 사고 전날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을 4위로 내려앉히고 통산 득점기록 3위에 오르자, "매우 존경하네, 형제여(Much Respect my brother)"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것이 마지막 메시지가 될 줄은 누구도 몰랐습니다. 르브론은 언론 인터뷰에서 코비가 자신에게 한 마지막 말은 "정녕 위대해지길 원하고, 위대한 선수가 되려고 한다면, 그 일을 위해 끝까지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코비는 선수 시절 그야말로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선수였습니다. 매일 새벽 4시 반에 연습에 들어가며, 비가 내려도, 눈이 와도 6시에 어김없이 팀 코트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팀 동료 존 셀레스탠드는 1999~2000년 프리시즌 때 코비가 시범경기에서 손목이 부려졌을 때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나는 고교 때 늘 연습에 1등으로 도착했는데, 레이커스에선 코비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심지어 나는 구장에서 10분 거리에 살았지만, 35분 떨어진 코비가 늘 1시간 반 일찍 도착해서 가장 먼저 연습하고 있었다. 코비가 다치자 이제 내가 1등으로 연습장에 도착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트레이닝 룸으로 걸어가는데 코트에서 퉁퉁퉁 공 튀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아냐, 아냐, 이런 일은 있을 수가 없어'라고 독백했지만, 코트에선 오른 팔에 깁스를 한 코비가 땀에 젖은 채로 왼손으로 드리블과 슈팅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코비는 얼마 뒤 출전한 경기에서 오른손 못지않게 왼손으로 드리블하고 슛을 쏘아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지요.
물론, 아무나 그렇게 연습할 수 없을 겁니다. LA 레이커스의 단장으로 코비를 영입한, (재미동포 골퍼 미셀 위의 시아버지) 'NBA 로고의 주인공' 제리 웨스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코비는 가끔 몇 가지 말로 날 실망시켰는데, 선수들이 자신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가 대표적이다. 첫째, 다른 선수들은 코비만큼 뛸 수가 없다. 둘째, 그들은 코비만큼 열심히 할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
어쩌면 "미쳐야 미친다(불광불급·不狂不及)"는 자세로 일하는 사람들은 그것 자체가 실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실력일까요, 최선을 다해야 실력이 생기는 것일까요, 아니면 둘은 궁극적으로 같은 말일까요? 혹시, 여러분은 그런 사람인가요, 최소한 그런 사람을 뒤에서 험담하는 '잘난 사람'은 아니겠지요?
이성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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