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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과거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1.28.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뒤를 이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 전 의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국회에서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 후 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처리가 길어지면서 발표를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를 직접 발표한 것은 이낙연 총리 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이던 2017년 5월10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서훈), 대통령 비서실장(임종석), 경호실장(現 경호처장 주영훈)을 직접 발표했었다.
이 총리는 다음 총선에 지역구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내년 1월1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일정을 감안해 후임자를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 달 이내에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무총리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역대 최장수'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던 이 총리의 재임 기록은 1000일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총리는 현재 931일째 재임 중이다.
정 후보자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역임했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을 받고 'DJ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15~18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이후 험지(險地)인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19대~20대 총선에 당선했다.
정 후보자는 6선 의원의 무게감으로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국회의장으로 여야 간 협치를 모색했던 경험과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의 경험이 더해져 '경제·화합형' 총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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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불거진 후 운용사측에 지시
연합뉴스TV 제공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의 횡령, 증거인멸 교사 혐의의 공범이 됐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다. 정 교수가 불법적 사모펀드 투자 의혹이 불거진 직후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은 빼고 다른 언론사에 해명자료를 보내라”고 운용사 측에 지시한 일도 새롭게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소병석)는 16일 특경가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질 대표인 조씨가 정 교수 측과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고 1억5700만원을 수수료로 지급한 횡령 혐의에 대해, 정 교수 남매를 공범으로 추가하는 내용이었다. 금융위원회에의 허위 보고, 증거인멸 교사와 관련해서도 조씨와 정 교수의 공모관계가 적시됐다.
조씨 측은 공소장 변경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조씨 측은 1억5700만원 지급에 대해 “코링크PE가 빌린 자금 5억원에 대해 매월 이자를 준 것이지, 횡령으로 볼 수 없다”며 ‘대여 형식의 투자’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투자금 5억원은 납입 즉시 자본금이 되는 것이지 대여금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사회 의결, 회계처리도 없이 매월 일정 수익을 회사 자금으로 주는 건 현행 법률이 허용하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조씨가 코링크PE의 경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이날 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코링크PE의 전직 직원은 조씨를 “‘대표님’이라 호칭했다”고 했다. 조씨의 이름이 직원연락망 맨 위에 적힌 데 대해서도 “대표님이기 때문에 맨 위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정 교수가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에게 “조중동은 빼고 다른 언론사에 해명자료를 보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 이 대표에게 “특정 언론사의 특정 기자와 인터뷰하라”며 답변을 지시한 사실도 공개했다. 조 전 장관은 가족이 사모펀드 운영에 관여한 일이 없다고 해명해 왔다.
구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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