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와 물밑접촉…"정보 수장, 아사드 정권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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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효송
작성일19-05-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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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매체 "아사드, 에르도안과도 만날 의향 밝혀"
집권당 대변인 "정보기관, 필요한 회의 언제든 가능"
2010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오른쪽)과 악수하는 에르도안 당시 터키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국제사회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가장 강력하게 성토한 터키가 시리아 정권과 물밑에서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모양새다.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리크 대변인은 터키와 시리아 정보당국 사이 접촉에 제약이 없다고 22일(현지시간) 취재진에 밝혔다.
작년까지 장관을 지낸 첼리크 대변인은 "우리 정보기관과 요원은 인도주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 또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현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시간에 그들이 원하는 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첼리크 대변인은 하칸 피단 터키 국가정보청(MIT)장이 아사드 정권과 최근 두 차례 만났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렇게 답변했다.
앞서 이달 8일 아사드 대통령은 다마스쿠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피단 청장이 시리아 대표단과 두 차례 만났다고 발언한 것으로 터키 일간지 아이든르크가 이달 20일 보도했다.
작년 9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서 반군 깃발과 터키 국기를 흔드는 주민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사드 대통령은 양측의 만남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이어 시리아 북서부의 케삽 국경에서 이뤄졌다고 아이든르크를 포함한 취재진에 설명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터키와 협력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 "시리아에 이롭고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에르도안(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와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양국이 러시아나 이란을 거치지 않고 직접 만나 여러 사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썼다.
첼리크 대변인은 이 보도가 맞는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양국 정보기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밝혀 양측의 접촉을 부인하지 않았다.
시리아 반군을 지원한 터키는 시리아내전 중반까지만 해도 국제사회에서 가장 강력하게 '아사드 퇴진' 목소리를 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사드 대통령을 '테러분자'로 부르기도 했다.
2017년 11월 러시아, 이란과 함께 '보증국'으로서 시리아 사태 논의를 주도한 이후로 터키는 아사드 대통령 퇴진 요구나 규탄 발언을 삼갔다.
올해 3월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와 낮은 수위에서 외교를 수행했다"고 말해, 공식적으로 외교가 단절된 양국이 물밑 외교를 하고 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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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매체 "아사드, 에르도안과도 만날 의향 밝혀"
집권당 대변인 "정보기관, 필요한 회의 언제든 가능"
2010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오른쪽)과 악수하는 에르도안 당시 터키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국제사회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가장 강력하게 성토한 터키가 시리아 정권과 물밑에서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모양새다.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리크 대변인은 터키와 시리아 정보당국 사이 접촉에 제약이 없다고 22일(현지시간) 취재진에 밝혔다.
작년까지 장관을 지낸 첼리크 대변인은 "우리 정보기관과 요원은 인도주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 또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현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시간에 그들이 원하는 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첼리크 대변인은 하칸 피단 터키 국가정보청(MIT)장이 아사드 정권과 최근 두 차례 만났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렇게 답변했다.
앞서 이달 8일 아사드 대통령은 다마스쿠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피단 청장이 시리아 대표단과 두 차례 만났다고 발언한 것으로 터키 일간지 아이든르크가 이달 20일 보도했다.
작년 9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서 반군 깃발과 터키 국기를 흔드는 주민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아사드 대통령은 양측의 만남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이어 시리아 북서부의 케삽 국경에서 이뤄졌다고 아이든르크를 포함한 취재진에 설명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터키와 협력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 "시리아에 이롭고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에르도안(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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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을 지원한 터키는 시리아내전 중반까지만 해도 국제사회에서 가장 강력하게 '아사드 퇴진' 목소리를 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사드 대통령을 '테러분자'로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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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한일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 부터 파열음
강경화 덕담에 고노 다로 외무상은 우리 외교부 입장 지적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만나 한일 외교장관 회담 시작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만났다. 이날 회담은 모두 발언부터 치열한 논쟁을 예고했다.
강경화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새 천황이 즉위하고 일본에서 레이와(令和) 시대가 개막했는데 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그 계기로 한일 관계도 현재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고 발전적 방향으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올해 고노 대신과 세 번 만났다. 양국 간 어려운 일들이 있는데, 기회가 될 때마다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슬기롭게 관리해나가면서 어떤 방향이 가능할지, 허심탄회하고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의 발언이 끝나자 고노 외무상은 "오늘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 기업의 한국 대법원판결 이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사안의 중대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매우 심각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 중 외교부의 기본입장이라면서 "일본 기업이 우리 대법원 판결을 이행할 경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김 대변인의 발언은 앞서 고노 외무상이 "문 대통령이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확실히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대응으로 파악된다.
고노 외무상은 "이런 발언이 일한 관계를 대단히 어렵게 만든다는 인식을 공유해주기를 바란다. 오늘 (회담을) 계기로 일한 관계가 조금이라도 좋아지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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