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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바른말'하던 K판사, 왜 정신질환자로 몰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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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여송 작성일19-12-15 08: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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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판사는 법원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대선개입 사건 판결을 비판했다가 오랜 암흑기를 거쳤다. 사진은 2013년 8월 16일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한 원세훈 원장./이새롬 기자

재임용 심사 탈락할 뻔…당시 인사 담당자 "억울하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미증유의 대통령 탄핵을 불러왔던 '판도라의 상자', 국정농단 사태의 맨얼굴이 담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현직 판사 몇몇의 이름이 등장한다. 2014년 9월 22일자 '비위 법관의 직무배제 방안 강구 필요'라는 메모 옆 괄호 안에는 K 판사의 이름이 적혔다. 그는 당시 대선 개입 의혹으로 재판을 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무죄가 선고되자 "법치주의는 죽었다", "지록위마 판결"이라고 꼬집었다. 그해 11월 그에게 돌아온 것은 정직 2개월 중징계였다.

원세훈 판결을 비판한 뒤 '양승태 사법부' 아래 보낸 3년여 시간은 K 판사에게 암흑기였다. 정기인사에서 서울지역 법원에 전보될 차례였으나 인천지방법원으로 배치됐다. 출근하려면 1시간 반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다. 법원행정처가 선별하는 이른바 '물의야기 법관'에 매년 이름이 올라갔다. 이 명단은 대법원장 결재를 받아 정기인사 때마다 각급 법원장에게 공지돼 인사조치에 참고된다. 그뒤에도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문건에는 K 판사가 요주의 인물로 여러번 오르내렸다. 이른바 '찍힌 판사'가 됐던 그는 동료 판사들에게 단체 메일을 보내 고통을 호소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것으로 오해받아 10년 마다 찾아오는 법관 재임용 심사에서 떨어질 수도 있었다. 정신적 문제는 연임 심사에서 큰 결격사유다. 그는 2016년 조울증을 앓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유로 '물의야기 법관'으로 선별됐다. 그러나 K판사는 실제 정신질환도, 치료를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농단'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그는 또다른 법정투쟁을 벌여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의 사법행정권 남용혐의 51회 공판에서도 K판사가 다시 거론됐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연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015년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으로 일할 때 K판사가 조울증을 앓는다는 보고서를 썼던 인물이다. 검찰은 김연학 부장판사가 대법원 수뇌부의 '눈엣가시'였던 K판사를 인사조치하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정신과 전문의에게 허위로 소견을 얻어 문건을 썼다고 주장한다.

김연학 부장판사는 자신을 '동료판사를 정신질환자로 몰고 간 사람'으로 여기는 건 억울하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K판사가 물의야기 법관으로 분류된 발단은 2015년 4월 24일 재판기일에 아무 연락없이 무단 결근한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정신과 전문의에게 K 판사가 평소 조울증 치료제를 복용한다고 속여 이상 소견을 끌어낸 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재판 내내 신문에 짧게 답하던 김 부장판사는 이 대목에서는 오랜 시간을 쓰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검찰의 재반박 또한 거셌다. 검찰이 법정에서 제시한 법원행정처 보고서를 보면, K판사는 무단결근했다는 날 재판 시간 전인 오전 9시 30분 법원에 전화를 걸어 출근이 어렵다며 기일을 연기하겠다고 알렸다. 앞으로 1주일 연가를 사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보고서는 당시 인사총괄심의관이었던 김연학 부장판사도 확인했다. '무단결근'과는 다른 정황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자료사진 /남용희 기자

김 부장판사가 정신과 전문의에게 받은 자문 내용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다. 검찰이 주장하는 당시 상황을 재구성 해보면 이렇다.

김 부장판사 : K판사가 동료들에게 단체 이메일을 보내고 재판기일 무단결근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의사 : 혹시 K 판사가 평소 복용하는 약은 없나요.

김 부장판사 : '리튬'(조울증 치료제)을 먹는 것으로 압니다.

의사 : 그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이 전문의에게 K판사가 리튬을 먹는다고 알려준 적이 없다고 손을 저었다. 오히려 전문의가 "그러면 리튬을 먹었을 수도 있겠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 문제가 언론에 보도된 뒤 전문의가 자신에게 연락해와 "기사에 나온 것처럼 검찰에서 진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자신의 속 이야기도 꺼냈다. 지방 법원 단독 판사 시절 평소 따랐던 선배 판사가 몇몇 이상 징후를 보인 뒤에 운명을 달리 했다. 비보를 접했을 때 김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인사총괄 제1심의관이었다. 사망한 선배 판사의 인사발령을 자신이 직접 처리하면서 큰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K판사 문제도 혹시나 하는 우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전문의가 참고인 조사에서 김 부장판사에게 '리튬'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분명히 진술했고 본인이 조서를 확인했다고 못박았다. 또 사건의 본질은 '양승태 사법부' 눈밖에 난 한 판사가 정신질환 이력이 없는데도 공식 문건에 허위 기재돼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뻔 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K판사의 '바른 말'은 정권과 대법원장이 바뀌어도 멈추지 않았다. 2017년 12월에는 대선 개입 혐의로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나자 "법관생활 19년째인데 구속적부심에서 이런 식으로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2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자 "이재용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월 법관 재임용 심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 재판장으로 기업 사건을 주로 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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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2월15일 일요일 (음력 11월 19일 병술)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꽃노래 절로 나는 호사를 누려보자. 60년생 어렵게 얻은 것에 가치를 더해보자. 72년생 낡고 오래된 것에 때를 벗겨내자. 84년생 위기를 기회로 반전에 성공한다. 96년생 흐려있던 기분 맑음으로 변해간다.

▶소띠

49년생 방심은 금물 꼼꼼함을 다시 하자. 61년생 웃을 수 있는 일에 정성을 더해보자. 73년생 돌아서지 않는 초심을 지켜내자. 85년생 꼬리처럼 붙었던 부진을 떨쳐내자. 97년생 게을리 했던 것이 발등을 찍어낸다.

▶범띠

50년생 마음 씀씀이에 부자가 되어보자. 62년생 인사가 늦는 인연 어깨동무 해보자. 74년생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이 함께 한다. 86년생 크고 좋은 것에 관심을 더해보자. 98년생 소중한 추억이 기억 속에 담아진다.

▶토끼띠

51년생 열 아들 안 부러운 효심을 볼 수 있다. 63년생 적적함 달래주는 재미에 나서보자. 75년생 쉽게 버리지 않는 귀함을 알아보자. 87년생 모른 척 거절로 마음을 편히 하자. 99년생 앞서가지 않는 시간을 믿어내자.

▶용띠

52년생 고마운 응원군이 힘을 보태준다. 64년생 빈자리 대신하는 미소를 볼 수 있다. 76년생 안도감과 함께 여유에 빠져보자. 88년생 눈물부터 나오는 경사를 맞이한다. 00년생 잘 받은 성적표 기쁜 꿈이 생겨난다.

▶뱀띠

41년생 넘치는 자랑 침이 마르지 않는다. 53년생 못 미더운 걱정 한숨이 깊어진다. 65년생 바삐 가는 일상에 쉼표를 찍어내자. 77년생 기다렸던 얼굴 반가움이 배가 된다. 89년생 자신감 얻어내는 관심을 받아낸다.

▶말띠

42년생 천국 같은 평화 세상 부러울 게 없다. 54년생 주거니 받거니 사랑이 깊어진다. 66년생 햇살 같은 소식이 어둠을 밝혀준다. 78년생 열심히 했던 공부 기회를 잡아낸다. 90년생 깊은 우정이 버팀목이 되어준다.

▶양띠

43년생 한가득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진다. 55년생 약속을 지켜내는 신사가 되어주자. 67년생 고생한 보람 부자곳간이 되어간다. 79년생 보무당당 넓어진 어깨를 가져보자. 91년생 다시없는 기회 희망을 그려가자.

▶원숭이띠

44년생 가슴 뛰는 소풍날 설렘이 더해진다. 56년생 반가운 유혹에도 가족을 우선하자. 68년생 최고가 아닌 차선에 만족해보자. 80년생 두려움이 없는 먼저 손을 들어보자. 92년생 자만하지 않는 여유를 지켜내자.

▶닭띠

45년생 약이 되는 칭찬 아낌없이 줘야 한다. 57년생 지나친 간섭 불청객이 될 수 있다. 69년생 무거운 감투 어깨에 책임이 실린다. 81년생 슬픔도 함께 하는 친구가 되어주자. 93년생 일이 먼저다. 부지런을 더해보자.

▶개띠

46년생 보내고 싶지 않은 이별이 생겨난다. 58년생 긴장하지 않는 편안함을 가져보자. 70년생 오래 묵은 오해 화해에 나서보자. 82년생 지키고 있는 것에 변화를 줘야 한다. 94년생 목표를 뚜렷이 의지를 다시 하자.

▶돼지띠

47년생 감탄이 커지는 구경에 나서보자. 59년생 낯선 자리에도 주인공이 되어보자. 71년생 고생한 결과 무용담이 되어준다. 83년생 가슴 뜨거운 만남 사랑이 시작된다. 95년생 대충이 아닌 꼼꼼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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