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삼수 끝에 우주로 간 나로호 [오래 전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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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지
작성일19-08-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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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 2009년 8월20일 삼수 끝에 우주로 간 나로호
10년 전 오늘 경향신문 1면에는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2009년 8월19일 오후 5시로 예정된 발사 시각을 7분56초 남긴 시점에서 중지됐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나라, 이른바 ‘스페이스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또다시 미뤄진 것입니다.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나로호 발사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7번째였습니다.
정부는 “발사체 밸브 작동과 관련된 고압 탱크의 압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이 종합적 분석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나로호는 1단 액체 엔진과 2단 고체연료 엔진으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를 갖고 있는데 이 가운데 1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정부는 발사 연기 하루 뒤 발사 중지 원인이 발세체 1단의 압력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 문제를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6일 뒤인 25일 발사를 다시 시도했습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013년 1월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1차 발사 당시 나로호는 목표궤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나로호가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오후 5시 정각에 발사돼 발사체 1단과 2단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과학기술위성 2호로 정상 분리됐으나 위성을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놓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듬해인 2010년 6월10일 나로호 2차 발사를 시도했지만 137초 만에 비행 중 폭발, 추락했습니다. “와”하고 터졌던 함성과 환호는 금세 탄식으로 바뀌었습니다.
2차 발사 실패 이후에도 몇 차례 발사 일정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3차 발사일은 2013년 1월30일로 잡혔습니다. 3차 발사 결과를 어떻게 됐을까요. “나로호가 30일 세 번째 도전 끝에 우주의 문을 열었다.”
3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한국은 러시아, 미국, 북한 등에 이어 자국 영토에서 자국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린 데 성공한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가입국이 됐습니다. 나로호 1단에는 러시아의 완제품이 수입됐지만 한국이 발사체 2단 제작 기술과 발사 경험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지구 둘레를 돌면서 이온층과 우주방사선량 등을 측정하던 나로과학위성은 2014년 4월 교신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엔 국산 발사체 개발의 첫 관문으로 여겨지는 발사체(누리호) 엔진 성능 시험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도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일본, 중국, 인도 등 10개국에 이어 발사체 엔진 기술 보유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11월28일 오후 3시59분58초에 발사한 시험발사체의 연소 시간이 151초를 달성했다. 목표 시간인 140초를 11초 넘어 안정적 성능을 보인 것이다.” 이번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향후 전망을 이렇게 제시했습니다. “75t급 엔진 4기를 클러스팅해 300t급 1단 엔진을 만들고 75t급 2단, 7t급 3단을 개발해 총조립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거치면 2021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갖게 될 것이다.”
2021년 누리호 본발사의 성공도 기원해봅니다.
김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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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20일 삼수 끝에 우주로 간 나로호
10년 전 오늘 경향신문 1면에는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2009년 8월19일 오후 5시로 예정된 발사 시각을 7분56초 남긴 시점에서 중지됐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나라, 이른바 ‘스페이스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또다시 미뤄진 것입니다.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나로호 발사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7번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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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발사 연기 하루 뒤 발사 중지 원인이 발세체 1단의 압력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 문제를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6일 뒤인 25일 발사를 다시 시도했습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013년 1월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결론부터 말하자면 1차 발사 당시 나로호는 목표궤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나로호가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오후 5시 정각에 발사돼 발사체 1단과 2단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과학기술위성 2호로 정상 분리됐으나 위성을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놓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듬해인 2010년 6월10일 나로호 2차 발사를 시도했지만 137초 만에 비행 중 폭발, 추락했습니다. “와”하고 터졌던 함성과 환호는 금세 탄식으로 바뀌었습니다.
2차 발사 실패 이후에도 몇 차례 발사 일정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3차 발사일은 2013년 1월30일로 잡혔습니다. 3차 발사 결과를 어떻게 됐을까요. “나로호가 30일 세 번째 도전 끝에 우주의 문을 열었다.”
3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한국은 러시아, 미국, 북한 등에 이어 자국 영토에서 자국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린 데 성공한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가입국이 됐습니다. 나로호 1단에는 러시아의 완제품이 수입됐지만 한국이 발사체 2단 제작 기술과 발사 경험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지구 둘레를 돌면서 이온층과 우주방사선량 등을 측정하던 나로과학위성은 2014년 4월 교신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엔 국산 발사체 개발의 첫 관문으로 여겨지는 발사체(누리호) 엔진 성능 시험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도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일본, 중국, 인도 등 10개국에 이어 발사체 엔진 기술 보유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11월28일 오후 3시59분58초에 발사한 시험발사체의 연소 시간이 151초를 달성했다. 목표 시간인 140초를 11초 넘어 안정적 성능을 보인 것이다.” 이번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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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서울 금천침례교회, 증축해 이전하지 않고 지역 전도 온 힘
서울 금천침례교회가 18일 사역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금천침례교회 제공
‘우회전하세요.’ ‘좌회전하세요.’
서울 금천구 독산로 골목길로 들어서자 택시의 내비게이션에선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라는 안내가 흘러나왔다. 그래도 목적지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택시에서 내려 사람들에게 물어서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금천침례교회는 차량 두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골목길 안에 있었다.
금천교회는 18일 교회 본당에서 설립 50주년과 목사 안수,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선 김길배 담임목사의 사회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을 지낸 유관재 목사가 ‘아름다운 교회 금천교회(행 13: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기근으로 자신들도 먹을 게 없는데 돈을 모아 예루살렘교회를 도왔다”면서 “하모니(조화)를 이루면 아름다운 교회가 된다”고 했다. 이어 “(안디옥교회처럼) 금천교회는 앞으로도 다른 교회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성도 200여명의 작은 교회지만 유 목사의 설교처럼 금천교회의 50년은 아름다웠다. 교회를 개척한 김용식 원로목사는 은퇴를 앞두고 미국에서 목회하던 김 목사를 후임으로 청빙했다. 이 교회 부교역자 출신인 김 목사를 세우기 위한 절차는 필요 없었다. 공모는 물론 청빙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다. 교역자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김 목사를 세웠다. 원로목사에 이어 후임 목사도 골목길 교회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예배에 참석한 교단 관계자는 “교회들은 몸집이 커지면 골목에서 벗어나 대로변이나 큰 건물로 이전하기 마련”이라며 “50년간 한자리를 지킨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교회 내부에서도 교회 본당 건물을 팔고 큰길가로 나가자는 의견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성도들은 하나님이 이 지역에 교회를 세우신 데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금천교회는 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섬겨왔다. 대표적 사업 중 하나가 일광어린이집이다. 금천구에 있는 60여개 어린이집과 비교했을 때 비용은 합리적이고 교육 프로그램은 우수하다.
금천교회 류재연 장로는 “담임목사님과 성도들 모두 교회의 사명은 지역을 굳건히 지키는 데 있다고 봤다”면서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사랑을 나눈다면 언젠가는 교회를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50주년을 기념해 전 교인이 함께 손으로 쓴 성경. 금천침례교회 제공
50주년에 맞춰 의미 있는 행사도 가졌다. 전 교인이 50주년을 맞아 성경필사운동에 참여했다.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을 각각 54명과 40명이 나눠 썼다. 필사에 참여한 최연소 성도는 초등학교 2학년인 박선율(8)양이었다. 박양은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썼다”고 전했다.
선교에도 힘썼다. 지난 6월엔 50주년 기념으로 필리핀 앙헬레스 마답답에 새소망교회를 헌당했다. 이곳에선 교단에서 파송한 김만조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다. 기존 예배공간이 협소하다는 김 선교사의 고충을 듣고 헌금을 지원해 공간을 넓혔다. 예배실 외에 교육공간 등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사용할 계획이다.
서윤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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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받는 말이다. 지금 빌미로 그러니까 황준홉니다. 바다시즌5 찰랑거렸다. 엄청난 것 에게 그런 일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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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서울 금천침례교회, 증축해 이전하지 않고 지역 전도 온 힘
서울 금천침례교회가 18일 사역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금천침례교회 제공‘우회전하세요.’ ‘좌회전하세요.’
서울 금천구 독산로 골목길로 들어서자 택시의 내비게이션에선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라는 안내가 흘러나왔다. 그래도 목적지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택시에서 내려 사람들에게 물어서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금천침례교회는 차량 두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골목길 안에 있었다.
금천교회는 18일 교회 본당에서 설립 50주년과 목사 안수,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선 김길배 담임목사의 사회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을 지낸 유관재 목사가 ‘아름다운 교회 금천교회(행 13: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기근으로 자신들도 먹을 게 없는데 돈을 모아 예루살렘교회를 도왔다”면서 “하모니(조화)를 이루면 아름다운 교회가 된다”고 했다. 이어 “(안디옥교회처럼) 금천교회는 앞으로도 다른 교회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성도 200여명의 작은 교회지만 유 목사의 설교처럼 금천교회의 50년은 아름다웠다. 교회를 개척한 김용식 원로목사는 은퇴를 앞두고 미국에서 목회하던 김 목사를 후임으로 청빙했다. 이 교회 부교역자 출신인 김 목사를 세우기 위한 절차는 필요 없었다. 공모는 물론 청빙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다. 교역자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김 목사를 세웠다. 원로목사에 이어 후임 목사도 골목길 교회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예배에 참석한 교단 관계자는 “교회들은 몸집이 커지면 골목에서 벗어나 대로변이나 큰 건물로 이전하기 마련”이라며 “50년간 한자리를 지킨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교회 내부에서도 교회 본당 건물을 팔고 큰길가로 나가자는 의견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성도들은 하나님이 이 지역에 교회를 세우신 데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금천교회는 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섬겨왔다. 대표적 사업 중 하나가 일광어린이집이다. 금천구에 있는 60여개 어린이집과 비교했을 때 비용은 합리적이고 교육 프로그램은 우수하다.
금천교회 류재연 장로는 “담임목사님과 성도들 모두 교회의 사명은 지역을 굳건히 지키는 데 있다고 봤다”면서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사랑을 나눈다면 언젠가는 교회를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50주년을 기념해 전 교인이 함께 손으로 쓴 성경. 금천침례교회 제공50주년에 맞춰 의미 있는 행사도 가졌다. 전 교인이 50주년을 맞아 성경필사운동에 참여했다.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을 각각 54명과 40명이 나눠 썼다. 필사에 참여한 최연소 성도는 초등학교 2학년인 박선율(8)양이었다. 박양은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썼다”고 전했다.
선교에도 힘썼다. 지난 6월엔 50주년 기념으로 필리핀 앙헬레스 마답답에 새소망교회를 헌당했다. 이곳에선 교단에서 파송한 김만조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다. 기존 예배공간이 협소하다는 김 선교사의 고충을 듣고 헌금을 지원해 공간을 넓혔다. 예배실 외에 교육공간 등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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